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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 민병찬 도로관리본부장을 만나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9.06.19 조회수 253

서울시설공단 도로관리본부는 도로관리처, 도로시설처, 도로환경처, 교통정보처, 기술혁신센터 등 4개처와 1개 센터로 구성되어 있다. 도로관리본부는 서울시 도시고속화도로 총 11개 노선의 도로를 책임지며 서울시내 주요 간선도로망을 관리하는 핵심 부서이다.
도로관리 분야는 국민들의 안전 및 생활복지와 직결된 밀착형 사회기반시설이기 때문에 도로관리본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 협회에서는 지난 6월 11일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시설공단에서 민병찬 도로관리본부장을 만났다. 민병찬 도로관리본부장은 서울시설공단 감사실장, 추모시설운영처장, 도로관리처장 등을 거쳐 지난 2015년 도로교통본부장에 임명되어 서울시의 도로부분 유지관리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약 30년의 풍부한 도로 유지관리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시의 도로시설 개선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 도로관리본부는 일상생활 속에서 하루하루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부서’라고 그는 강조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 전문이다.



■ 서울시설공단 도로관리본부 소개 부탁드립니다.


▷ 우리 본부는 도로관리처, 도로시설처, 도로환경처, 교통정보처, 기술혁신센터로 조직되어 있습니다. 서울시 내에 있는 11개의 도시고속도로 165km 노선을 관리하고 있으며, 동시에 교통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서부간선도로, 언주로, 북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 국회대로, 양재대로, 고속국도제1호, 우면산로 등 서울시의 주요 자동차전용도로를 집중 유지관리하고 있습니다.



■ 도로관리본부에서는 주로 어떤 업무를 하시는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관리도로 내에 있는 교량, 고가차도, 터널, 포장 등 도로시설물과 방호울타리, 충격흡수시설, 방음벽, 도로표지, 경계석, 기전시설 등 도로부속시설물 유지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전용도로 수방․제설 등 재난안전관리뿐만 아니라 교통정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민들의 도로 소음공해도 줄이기 위해 배수성 포장 시공, 방음벽 설치, 청소와 같은 시민생활 밀착형 업무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도로주변 공기질을 개선하고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도로청소 작업도 우리 본부에서 직접하고 수행하고 있습니다.



■ 도로관리본부 인력과 예산은 어느 정도 되나요.

▷ 우리 본부의 직원은 400여명 정도 됩니다. 약 1,000억 원 정도의 예산을 투입하며 앞서 말씀드린 도로를 집중관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로안전시설물 정비공사와 교면포장 공사 용역, 터널과 교량과 같은 시설물의 정말안전진단이나 일상유지 보수공사 등의 용역도 매해마다 수행하여 관리감독하고 있습니다.



■ 서울시설공단 도로관리본부 내에 기술혁신센터가 설립되었습니다. 주요 업무와 운영 계획에 대해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 우리 공단은 시민의 생활 및 안전과 직결된 도로분야 현안사항을 해결하려는 목적으로 기술혁신센터를 신설 설립하였습니다. 작년에 TF를 구성하여 올해 본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우리 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로관리 업무 중에 기술적인 문제가 있거나 현안과제가 있는 것들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로 유지관리분야 IoT 적용, 교통소음 피해 저감방안, 도로포장 시공이음, 포장파손 방지, 도로환경관리 등 다양한 과제를 도출하여 과제를 직접 수행하고 있습니다. 추후 도출되는 연구 중에 우수한 기술이나 자재를 공급할 수 있다면 우리 공단 사업장에 직접 적용하여 Test-Bed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 기술혁신센터에서 대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나 연구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 우리 본부에서는 공공 부문이 시장에 검증된 기술과 제품만 구매 하던 틀에서 벗어나 우수한 신기술이나 신제품을 개발한 창업기업이나 중소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해 24시간 자유롭게 제안이 가능한 온·오프라인 “신기술 제안창구”를 준비 중입니다. 아직 준비 단계지만 앞으로 우리 공단도 우수한 기업의 신기술이나 신제품의 테스트베드를 할 수 있는 주요 창구가 될 수 있도록 사업화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한국도로협회 회원사나 도로교통 관련 업체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말씀하신 신기술 플랫폼은 한국도로공사 도공기술마켓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은 물론이고 정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죠. 서울시설공단에서는 앞으로 어떻게 추진할 계획이신지 궁금합니다.

▷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물론 한국도로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기술등록 플랫폼과 차별화하기 위해 국가 인증신기술을 제외한 신기술을 비롯하여 특허, 아이디어 등의 폭넓은 지원 자격을 두어 기술을 도입할 방침입니다. 우선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서울기술연구원의 ‘신기술 접수소’ 플랫폼 구축에 맞춰 우리 공단 홈페이지 내에 ‘신기술 제안청’ 게시판을 만들어 사업을 홍보하고 기업들과 소통할 예정입니다. 이 사업은 서울기술연구원과 업무협약도 체결하였고 상호 네트워크도 구축하였습니다. 준비단계라 많은 부분을 말씀드릴 수가 없지만 신기술 플랫폼 사업이 진행되고 접수된 제안은 서울기술연구원이 공유하여 평가업무를 실시하고 공단은 테스트베드를 추진할 것입니다. 물론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면책제도와 인센티브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 본부장으로 부임하시면서 내부순환로 정릉천고가교가 가장 큰 이슈 아니었나 싶습니다. 당시 PSC 박스교량 결함 발견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복구한 것은 시설물안전진단 및 복구 우수사례로 꼽힙니다. 당시의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내부순환로 정릉천고가교가 이슈 된 지 어느덧 3년이 넘었네요. 2016년 2월 당시 내부순환로에 결함이 발견되어 서울시 안전자문단과 한국시설안전공단과 같은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빠르게 원인을 규명하고 시설복구를 위해 노력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당시 해빙기 안전 점검 중에 PC강선으로 구성된 15개의 텐던 중에 1개가 끊어진 것을 확인해 정릉고가교를 긴급 점검했었죠. 다른 2개 텐던에서도 일부 절단된 PC강선이 발견됐었고 전반적인 부식도 진행되고 있어 국민들게 문제를 알리고 이를 긴급 보수하기로 결정했었습니다.
그 계기로 한국교량및구조공학회, 대한토목학회, 한국콘크리트학회, 한국시설안전공단과 함께 국내 최초 PSC교량 긴장재 건전성 평가, 결함에 대한  보수방안, 긴장재 점검 및 진단에 관한 지침 등 제도적 개선방안이 제안된 ‘PSC교량 긴장재 유지관리지침’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냈습니다.

우리 공단에서 관리하는 11개의 도시고속도로에는 153개의 교량, 터널, 지하차도, 입체교차로가 있고 223개의 옹벽구조물이 있습니다. 관련 법령에 따라 모든 시설물들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정밀점검이나 안전 평가가 필요한 시설물 등은 전문기관에 의뢰도 하고 있습니다. 우리 공단은 설날, 해빙기, 여름철, 추석, 겨울철, 연휴철에도 수시로 현장에 나가 도로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나은 유지관리를 통해 서울시의 도로교통 안전을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 최근 가장 큰 이슈사항 중에 하나가 미세먼지입니다. 물론 지리학적 위치, 기상변수 등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도로에서 발생하는 공해를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은 해야 할 것입니다. 공단에서도 도로변 공해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있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우리 공단에서는 우리가 맡은 주요 간선도로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지리학적 위치 때문에 미세먼지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근본적인 도로 매연이나 공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우리 도로관리본부에서도 최근 몇 배의 노력을 더 하고 있습니다. 노면청소차, 먼지흡입차, 물청소차 등 청소차량 62대와 제설차량 및 장비 111대를 확보하여 도로 주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집중 관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시 내 구역을 4개로 나눠 책임구역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요일별로 노면진공청소, 먼지흡입청소, 물청소 등 도로청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미세먼지가 있는 날이 많아져서 청소차량 운영 횟수를 추가하여 서울시의 미세먼제 저감대책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 도로관리본부에서도 포트홀이라든지 교통소음과 같은 국민생활에 직결된 민원들을 어떻게 처리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우리 본부는 2015년부터 포트홀이 많이 발생하는 해빙기와 여름철 집중호우 시기에 복구시간을 기존 24시간에서 6시간 이내로 단축하는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습니다. 현재 전담팀을 운영하여 책임관리구간을 6개로 분할하여 포트홀 응급복구를 시행 중이고, 기존의 보고체계를 전면 수정해 선보수·후보고 체계로 전환하였습니다. 나름의 노력으로 포트홀 관련 민원이나 발생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우리 공단이 관리하는 자동차전용도로에 인접한 주택들의 교통소음 민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도로를 지나는 차량의 소음을 줄이기 위해서는 방음터널을 설치해달라는 민원도 많고 설치효과가 크긴 하지만 도시미관, 구조물 안전성, 예산 등 현실적인 제약이 많습니다. 우선 우리 본부는 소음이 덜 나는 도로포장 공법을 점진적으로 적용시키고 있습니다. 전용도로 153개소 약 66㎞ 구간에 대해 교면포장 정비를 완료했는데, 소음측정 분석을 통해 도로소음이 저감되는 효과를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내부순환로 홍지문터널~길음IC 구간 7.9km에 대한 구간단속을 시행하여 오는 7월부터는 소음저감 효과를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도로 소음이 줄어는 효과가 있다면 다른 자동차전용도로에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도로교통 소음을 줄일 수 있도록 우수한 사례나 시공법을 찾아 적극적으로 도입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도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단에서는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나요?

▷ 우선 우리 공단은 우리가 관리하는 전용도로에 위해한 요소를 발굴하고 이를 개선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 다발구간, 시인성불량구간, 미끄럼구간, 분기점, 침수구간 등을 집중 관리하고 개선구간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 100개소 이상을 발견하여 시설개선을 완료했습니다. 특히 사고다발구간 중 도로선형 및 구배구간이 불량한 구간을 찾아내 시설을 개선하였고 사고원인을 제거하는 노력을 했습니다.
물론 사고가 발생하는 원인은 운전자의 몫도 크기 때문에 자동차전용도로 도로전광표지판을 통해 교통상황이나 안전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하여 안전운행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 공단 내에서 도로사랑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 서울시에 있는 자동차 전용도로를 이용하다 보면 갑작스런 지장물이나 낙하물로 인해 위험한 경험을 한번쯤은 해보셨을 겁니다. 우리 공단은 자동차전용도로를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도로로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열린순찰;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하시는 시민께서는 우리 공단에 도로사랑 서포터즈 회원으로 등록하셔서 도로상 사고나 지장물 또는 불편사항을 언제든 24시간 상황실로 알려주시면 소정의 답례는 물론, 회원별 마일리지를 적립해 연말에 시상과 함께 상품도 드립니다. 도로사랑 서포터즈는 우리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간단히 등록할 수 있으니 시간 구애 없이 언제든 자유로이 제보해 주시면 됩니다.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립니다.



■ 마지막으로 독자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그동안 도로는 우리나라 중추적인 교통수단으로 경제성장 및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과거를 돌이켜보면 도로 유지관리 종사자의 전문성과 기술력 부족으로 유지관리 기술에 한계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저는 서울시설공단에서만 거의 20년을 일하면 느낀 점은 도로 유지관리에도 많은 노하우가 쌓이고 있고 설계나 시공 못지않게 유지관리 기술도 여러 가지 면에서 많은 발전을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공단에서는 도로 유지관리를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전문성 및 기술력을 보강하여 서울시의 자동차 전용도로를 이용하는 국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서울시설공단 민병찬 도로관리본부장
1988. 서울특별시 도로사업관리 및 기술심사 담당관
2004. 서울시설공단 청계천인수준비단 인수실무팀장
2006. 서울시설공단 감사실장
2013. 서울시설공단 도로관리처장
2015. 서울시설공단 도로교통본부장
현재. 서울시설공단 도로관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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