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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춘천고속도로㈜ 장경일 대표이사를 만나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0.09.24 조회수 180
동서를 잇는 대표 민자고속도로
서울-춘천고속도로㈜ 장경일 대표이사를 만나다.


한국도로협회에서 지난 9월 3일에 강원도 춘천시 남면에 위치한 서울-춘천고속도로 본사에서 장경일 대표이사를 만나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경일 대표는 1990년 HDC현대산업개발㈜에 입사하여 수도권고속철도 수서-평택 건설사업소장, 인프라기획팀장, 건설관리실장, 인프라사업역량그룹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 2020년 2월 우리나라 대표 민자고속도로사인 서울-춘천고속도로㈜로 부임하였다. 장경일 대표는 인터뷰에서 “서울-춘천고속도로㈜는 사회기반시설 민간투자법 개정 후 최초 민간제안사업인 고속도로”라고 말하며, “도로관리자로서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고속도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의 전문이다.


Q 장경일 대표님, 안녕하세요. 도로교통 저널 독자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춘천고속도로㈜ 대표이사 장경일이라고 합니다. 당사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Q 서울-춘천고속도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서울-춘천고속도로㈜는 현재 강일 나들목에서부터 춘천 분기점 구간까지의 총연장 61.4km 고속도로와 휴게소와 같은 제반 시설을 운영하고 유지 관리하는 민자 고속도로 회사입니다. 서울~춘천고속도로는 전국간선도로망계획(7X9)의 동서 2축으로 서울~춘천~동홍천~양양노선의 전반부에 해당되는 고속도로입니다. 특히 2017년에 동홍천~양양 구간의 재정 고속도로가 완공되어 수도권과 강원도 동해안을 2시간대로 직접 연결하는 동서축의 핵심 고속도로입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화도~양평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완료되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도 연결됩니다.


Q 서울-춘천고속도로㈜의 조직과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A 우리 회사는 1본부 안에 기획팀, 운영팀, 시설팀을 운영하며, 16명의 직원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특히 61.4km의 고속도로의 기능을 보전하고 이용차량의 편의와 안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교량, 터널 등의 시설물과 도로포장상태, 구조물, 안선시설물 등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교통상황실도 운영하여 원활한 교통흐름과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유관기관, 지자체와도 꾸준히 협력하여 유지관리, 통행료 조정, 고속도로 기능 및 이용률 향상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Q 서울~춘천고속도로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의거 최초 민간제안사업으로 건설된 고속도로로서 우리나라 민자 고속도로 역사와 함께 해 오고 있습니다.
A 네, 서울~춘천고속도로가 준공되어 개통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그 동안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서울~춘천고속도로는 1980년대부터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다고 하죠. 중앙고속도로가 생기기 전 춘천은 유일하게 고속도로와 닿지 않는 도청소재지였고, 중앙고속도로 개통 이후에도 서울로 가려면 경춘 국도를 이용해야만 했습니다. 경춘 국도는 항상 교통체증이 심한 악명 높은 도로였습니다. 우리 서울-춘천고속도로㈜는 1997년 현재의 노선으로 확정된 민간투자사업 공모를 거쳐 2004년 착공에 들어갔고, 춘천까지 이어지는 험한 구간에 터널과 교량으로 이어 나가면서 지금의 고속도로를 완성시켰습니다. 서울-춘천고속도로의 소유권은 현재 대한민국 정부가 갖고 있고 관리운영권을
30년간 보장받아 2039년 8월까지 해당 구간을 운영합니다. 최근 들어 통행료 인하를 위한 사업재구조화를 추진하고 있어 운영기간이 연장될 수 있습니다.


Q 서울~춘천고속도로는 대부분 산지라서 관리하고 있는 터널과 교량이 많을 텐데요. 시설물 현황은 어떤가요.
A 네, 서울~춘천고속도로는 전구간의 40%인 약 25km가 터널과 교량으로 이어진 고속도로로서 운영하고 유지 관리할 시설물이 많은 도로입니다. 우리 구간은 현재 교량 101개소, 터널 41개소, 출입시설 9개소, 영업소 8개소, 졸음쉼터 3개소, 휴게소 2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환경오염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 설계 및 공법을 적용하였는데요. 미사대교에는 차량운행으로 발생되는 오염물질 등이 포함된 우수가 직접 강으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초기우수처리시설을 설치 관리하고 있고, 교량은 강 조망과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한 특수교량이 많기 때문에 각별하게 유지관리하고 있습니다. 현재에도 월문터널, 천안터널, 창의터널, 송산터널, 미사터널 등의 터널과 미사대교, 서종대교 등 교량의 노후화를 방지하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Q 서울~춘천고속도로가 개통된 지 11년이 지났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개통 초기 각 영업소를 통해 빠져나간 출구 교통량은 하루 평균 7만대 수준이었는데 하루 평균 11만대로 많이 늘어났습니다. 특히, 2017년 6월 동홍천~양양고속도로의 완전 개통으로 통행량은 지난해 4,360만대(출구기준)를 돌파했습니다. 개통 이후 현재(2020. 7)까지 누적교통량이 약 3억 8천만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존 상습 지·정체 구간이던 46번 경춘 국도 이용 불편을 줄이고 춘천, 속초, 양양 등 강원 영서지역 관광객과 지역경제 발전에 한몫을 담당했다는 것은 교통량 수치만 봐도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최근에는 늘어나는 교통량에 맞물려 정체 구간도 증가하여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갓길 가변차로 설치를 단계별로 시행하였으며, 현재는 전 구간 갓길가변차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정체해소 및 고객편의 개선의 일환으로 남양주요금소에 다차로 하이패스 방식을 도입하여 톨게이트 이용 속도도 높이고 있습니다.


Q 정부가 민자 고속도로 통행료를 재정고속도로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 ‘통행료 관리로드맵’을 발표하였습니다. 관련하여 서울-춘천고속도로 통행료를 한 차례 인하하지 않았습니까?
A 사실 민자 고속도로는 실시협약에서 정한 운영기간 내에 민간사업자의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통행료 수준이 결정되는데, 투자금 회수기간 및 요금산정방법의 차이 등으로 재정고속도로 통행료와 차이가 발생합니다. 최근에는 정부 정책에 맞춰 서울-춘천고속도로도 2018년 4월 통행료를 인하하였습니다. 최장거리 기준으로 1종 차량인 승용차의 경우 1,100원 인하하여 5,700원으로 책정하였고, 4종인 대형 화물차는 11,100원에서 9,500원으로 인하하였습니다. 재정 고속도로 대비 1.79배에서 민자 고속도로 평균인 1.5배 수준으로 낮췄습니다.


Q 말씀하신대로 통행료를 인하했지만 아직 평균보다 비싸다면 추가적으로 통행료 인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이에 따른 사업 재구조화 계획이나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 있습니까?
A 네, 현재 이와 관련하여 투자자와 정부기관과 협의하며 사업재구조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업 재구조화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 조건 조정계획서를 PIMAC(공공투자관리센터)에 넘겨 법적·제도적 문제가 없는지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PIMAC이 검토를 진행하는 동안 우리는 국토교통부와 새로운 실시협약(안)을 만드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는데, 변경된 협약(안)을 PIMAC에 추가 검토 요청한 뒤에 최종안을 기재부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물론 기획재정부가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를 열어 실시협약(안)을 승인하기까지 많은 일이 남았지만, 앞으로도 서울에서 강원 간에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접근성을 높여 지역 교류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개정된 유료도로법에 따라 지난해 민자도로 관리지원센터가 한국교통연구원 내 설립되어 운영 중입니다. 정부에서도 민자도로 사업의 교통량, 수익률, 운영비 집행 등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고, 민자도로의 공공성 강화, 재무구조 투명화 등 제도개선을 위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요. 앞으로의 방향성이나 제언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 네, 작년 1월부터 우리 고속도로도 통행료 인하를 추진하기 위해 앞서 말씀드린 사업 재구조화 방안, 실시협약 변경 방안 등 민자도로 관리지원센터와 함께 연구용역도 수행하였습니다. 현재 주무관청인 국토교통부와 민자도로 관리지원센터가 간담회, 민자사 운영평가, 실시협약 관리, 미납통행료 관리, 유지관리 개선 등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며 공공성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민자도로 사업 활성화와 공공성 강화를 균형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민자도로 사업 착수 단계에서부터 법률적·회계적·기술적인 부분이 적절하게 고려되어 투자자와 정부, 그리고 민자도로를 이용하는 국민이 모두 만족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합니다.


Q 좋은 취지의 정책이 도입된다고 해도 민간사업자의 궁극적 목표는 투자에 따른 이윤일 텐데요. 운영수입과 공공성 강화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 같아 보입니다.
A 네, 사실 우리나라는 1994년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민간자본유치촉진법’을 시작으로 민자고속도로 사업이 추진된 지 20여 년 밖에 안 된 짧은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새로운 개념의 사업에 대한 위험인식과 금융위기에 따른 시장 불안으로 대부분 높은 이자로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정부는 민간투자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민간투자법을 개정하였고, 최소운영수입보장 제도를 도입하여 재원조달을 위한 정책을 제시하였었죠. 그동안 법 개정으로 폐지된 제도도 있고 새롭게 시행되는 정책이나 사업방식도 있는데, 여전히 민자사업 실패사례, 정부의 운영비 지원 등에 대한 갑론을박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민자 고속도로가 재정고속도로 수준의 서비스와 기대에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사업 착수 단계부터 총사업비 관리, 정확한 교통수요 예측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며, 운영되고 있는 민자도로 중 사업 재구조화가 불가피한 도로는 정부기관이 민간투자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며 민자사에게 적절한 수입이 보장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하여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Q 고속도로 이용객들은 민자나 재정고속도로를 구분하여 이용하지 않죠. 동등한 서비스와 품질 바라는 것은 당연지사인데요. 이용객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민원처리, 교통사고 예방 및 처리, 유지관리, 각종 사회공헌 이벤트, 휴게소 조성 등 개선 사례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 네, 우리 서울-춘천고속도로㈜는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민자도로 관리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풀어 나가야 할 문제들을 서로 협업하며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용자들의 졸음운전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내년 6월까지 남양주(화도졸음쉼터 양방향)와 춘천(남산졸음쉼터 서울방향) 부근에 졸음쉼터 3곳을 추가 설치할 예정입니다. 또한, 시설물 유지관리를 위해 인접 지자체와 타도로관리기관과 데이터를 공유하며 한층 강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신기술이나 타 기관의 우수한 도로 유지관리 기술과 정책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적용하여 더 쾌적하고 안전한 고속도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민자도로의 이미지는 민자도로를 운영하는 임직원들이 만드는 것이기에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임한다면 창의적이고 안전한 고속도로가 완성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Q 서울-춘천고속도로㈜의 궁극적인 목표나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요?
A 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고속도로는 국민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생활 산업이기 때문에 안전하고 쾌적한 이동권 보장, 통행료 인하 정책, 민자 고속도로에 대한 부정적 인식 해소, 사업 재구조화를 통한 이용자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고속도로 사고가족 및 지역불우학생 장학금, 지자체 및 사회복지시설 후원, 코로나19 예방 및 극복을 위한 특별성금 등 지속적으로 사회 기부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웃의 아픔과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나누는 사회공헌활동과 지역특산물 판매 및 지역행사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선두 주자가 되는 지역 친화적인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도로관리 책임자로서 도로산업 종사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우리나라가 경제위기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민자 고속도로 사업의 추진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 한 몫 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민자도로 사업이 국가재정 절감, 일자리 창출, 국민 이동권 확보 등 긍정적인 성과도 많이 일궈냈죠.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민자사업 활성화 추진 카드를 꺼낸 것도 경기부양에 일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일하시는 도로산업 종사자 여러분들이 경제 위기를 헤쳐 나가는 원동력입니다.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위기 극복을 위해 더욱더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Q 마지막으로 도로교통 독자들과 회원사 여러분들께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서울-춘천고속도로㈜는 이용객 여러분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고속도로를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협회 관계자 여러분께서 우리 고속도로에 관심을 갖고 찾아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양한 회원사가 모여 있는 한국도로협회와 민자 고속도로사가 소통하고 협력할 기회가 많아졌으면 합니다. 또한 코로나19도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합시다. 감사합니다.


장경일 대표이사 이력
장경일 대표이사는 1965년생으로 1990년 현대산업개발에 입사하여 서울-춘천고속도로 건설 현장, 수도권고속철도 건설 현장 등을 거치며 국가기간 교통망 SOC 사업의 전문가로 역량을 발휘해왔다. 장 대표는 SOC 건설사업 분야에서 성공적인 실적과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어왔으며, 지난 2020년 2월 서울-춘천고속도로(주) 대표이사로 부임하며 해당노선 유지관리 및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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