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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홍순광 건설교통국장을 만나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2.10.04 조회수 740

충청남도 홍순광 건설교통국장을 만나다

“태안축, 보령~부여축, 제2서해대교 등 도로건설 사업을 통해 충남의 균형발전을 이룰 것”

제168호 인터뷰에서는 충청남도 홍순광 건설교통국장을 만났다. 홍순광 국장은 실무에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충청남도 건설정책과장, 도로철도항공과장을 지냈으며, 지난 7월 건설교통국장으로 부임하였다. 충청남도 건설교통국은 도로건설 및 관리, 도시계획 수립, 교통정책, 지역균형발전, 주택정책, 토지관리 등 지역발전 주요 시책을 총괄하는 중요한 부서이다. 홍순광 국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도로교통분야 정책뿐만 아니라 교통복지정책, 관내 혁신도시 기반조성,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정책, 서산공항 민항유치 등 충청남도 내 다양한 건설산업 정책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의 전문이다.


Q 홍순광 국장님, 안녕하세요. 도로교통 저널 독자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충청남도 건설교통국장 홍순광입니다. 충남도청을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도로교통 저널을 통해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Q 25년 이상을 충청남도와 함께하고 계신데요. 그동안의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돌아보면 지난 2년은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위기 속에서 건설산업과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 전 분야에 커다란 변화를 겪어야만 했죠. 코로나19 이후 도시쏠림 현상과 지방소멸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우리 충청남도는 불황 속에서 민관이 함께 연대하고 협력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왔습니다. 특히, 우한교민 수용과 K방역 선도 등 대한민국 국난극복의 선두에 서 전화위복의 계기를 만들어 냈고, 지난 2020년 10월 충남혁신도시 지정이라는 오래된 염원을 실현시키며 충청남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는 220만 충남도민과 함께 지혜롭고 용기 있게 극복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쪼록 협회 관계자 여러분의 충남도정에 관한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Q 최근 충청남도 건설교통국의 주요 성과가 궁금합니다.
A 우리 건설교통국은 전국 1시간대 생활권과 편리한 교통여건을 조성하고자 고속도로, 국도·국지도, 국가철도망, 공항개발 등 국가계획에 우리 도의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전문가 자문, 연구, 관계기관 회의 등을 거쳐 사업의 타당성 논리를 개발하고 중앙정부를 설득하여 주요 사업들을 관철하였습니다. 특히,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에 태안축, 보령~부여축 고속도로 반영, 가로림만 국도38호선 국도노선 승격, 제2서해대교 건설 민자사업 추진, 보령해저터널 개통 등 환황해 시대 중심 충남 대도약을 위한 국가해안 산업·관광 도로망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작년 국토교통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16개의 노선을 반영하고 행복도시광역교통개선 대책으로 2개 사업을 반영하는 등 지속 가능한 균형발전의 토대가 될 도로 건설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하였습니다. 최근에 경기침체 분위기로 정부의 예산편성 방향이 경제 활성화와 사회보장에 비중을 두는 경향임에도 충청남도 내 도로·철도·지역개발 등 SOC분야 정부예산을 올해 1조 9,698억 원을 넘어 내년에는 2조 2천억 원 이상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환율급등과 금리인상, 물가상승 등으로 경기침체 국면에 접어들어 국민 경제활동이 녹록하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충청남도에서는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요?
A 건설교통국은 SOC의 근간인 도로, 철도 등 국가계획에 반영된 사업의 조기 추진과 차기 계획 신규 사업을 발굴하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된 16건 총 1조 3,343억 원이 투입될 도로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설계비를 확보하였으며, 이미 목천~삼룡, 남당~광리, 두야~정죽 등 도로설계를 착수하였습니다. 또한 현재 국지도 12지구, 지방도 19지구 등 도로망 확충을 위한 지속사업 예산 약 560억 원을 선집행하였으며, 도로와 교량 등 유지관리 사업에도 324억 원을 투입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Q 충청남도 도로현황은 어떤가요?
A 충청남도의 법정도로 총 연장은 7,543㎞로서 도로별로는 고속국도 7개 노선 430㎞, 국도 17개 노선 1,284㎞, 국가지원지방도 6개 노선 374㎞, 지방도 35개 노선 1,612㎞, 시도 168개 노선 2,678㎞, 군도 105개 노선 1,165㎞이며, 총 포장도는 7,330㎞로 2021년 12월말 기준, 포장률은 89.9%입니다. 관내 법정 도로상의 교량은 총 3,013개소이며 도로등급별로는 고속국도 913개소, 국도 942개소, 국가지원지방도 122개소, 지방도 358개소, 시·군도에 678개소의 많은 교량이 있습니다. 이밖에 건설 중인 고속도로, 국도, 국지도, 지방도 등 계획기간 내 차질 없이 착공하고 준공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지원하고 있습니다.


Q 충청남도 내 고속도로와 국도, 국지도 등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이 궁금합니다.
A 고속도로는 아산~천안, 인주~염치, 당진~아산, 서부내륙, 대산~당진, 서울~세종 등 6개 구간 268km에 총 9.5조 원이 투자되어 프로젝트가 진행 중입니다. 특히 아산~천안고속도로는 2023년 상반기에 준공될 수 있도록 충청남도에서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국도는 보령~부여, 국립생태원, 서북~성거, 장암~임천 등 23개 구간 171㎞에 총 2.5조 원이 투자되어 도내 간선도로망이 확충되고 있습니다. 특히, 제5차 국도·국지도 사업에 반영된 목천~삼룡, 남당~광리, 성거~목천 등 9개 구간 51km에 총 9,279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이중 6건이 설계단계에 있습니다. 국가지원지방도 사업은 청양~신양IC, 이호~양곡, 당진~서산 등 12개 지구 110km에 총 7,101억 원이 투자되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지방도 사업은 규암~청남, 대술~정안 등 19개 지구 85km에 총 9,356억 원의 도 예산을 순차적으로 투입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충남도청 이전과 혁신도시지정, 충남서산공항 등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내포신도시~아산천안권역, 내포신도시~금산권역 구간 고속도로 노선안의 경제성 분석을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을 착수했습니다.


Q 충청남도는 도로시설물 노후화, 교통량 증가 등의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하고 있나요?
A 관내 도로 중에 아직까지 DB24 설계하중 기준미달의 노후된 교량이 있어 유지관리와 재가설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도로 확장과 신규노선 건설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였는데, 최근 들어 유지관리 사업비 투자 비중도 많이 늘렸습니다. 또한 불안전한 선형의 도로와 포장상태가 교통사고 발생요인이 되고 있어 위험도로구조개선 사업과 도로재포장도 추진 중입니다. 이밖에 교통량 증가에 따른 읍면 소재지의 우회도로 개발이 미흡하여 인구 밀집지역 통과 도로의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는데, 지방도로 정비계획에 따라 4차로 확장, 읍면지역 우회도로, 교량신설 등 교통소통대책사업과 기존도로에 대한 개량 및 유지관리 업무에 중점을 두어 사업비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Q 충청남도에서도 인구감소, 고령화 등 사회 전반의 변화에 따라 지역별, 계층별 맞춤형 교통복지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교통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이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충청남도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이미 2019년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버스요금을 무료로 지원하였고, 2020년 7월부터는 장애인과 국가유공자까지 확대한 바있습니다. 최근에는 국가유공자 유족까지 확대하였고, 올해부터는 도내 만 18세 이하 청소년과 어린이에게 버스비 무료화를 실시하였습니다. 도내 약 56만 명에게 440억 원을 지원하고 있는 셈입니다. 또한 천안, 공주, 아산, 논산 등 광역환승할인구역을 지정하고 충남형 알뜰교통카드를 시행하여 도민의 교통비 절감은 물론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해 광역생활권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택시 2,591대와 버스 78대 등 수요응답형 공공교통 서비스를 제공하여 도민의 교통기본권 확보와 대중교통 사각지역도 해소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충남형 교통복지 체계를 완성하여 도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충청남도 내 추진 중인 스마트한 교통서비스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약 63억 원을 투입하여 버스운행정보, 경영 수지분석, 웹서비스 제공 등을 통합한 버스운행정보시스템(BIMS)을 15개 시군에 통합 구축 중입니다. 이는 버스 운송업체의 회계관리뿐만 아니라 이용객에게 모바일로 편리하게 운행정보를 제공하여 스마트 교통서비스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공주~세종 광역 BRT 개발계획 수립이 완료되어 2025년 운행을 목표로 최근 실시설계를 추진 중이며, 도내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지구도 지정하기 위해 자율주행 미래비전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로 우리 도내에도 광역 BRT와 자율주행차가 운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Q 지역건설산업은 생산 유발, 부가가치 등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습니다. 또한 전·후방 연계산업뿐만 아니라 고용창출 효과도 높아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필수적으로 활성화해야 하는 산업인데요. 충청남도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어떤 정책을 추진하고 있나요?
A 충청남도는 공공·민간 건설부분의 지역건설 업체 수주율 향상과 지역건설자재·장비·인력 사용 확대를 목표로 건설 산업정책을 마련하여 추진 중입니다. 또한 충청남도와 시군 공무원 담당자들과 TF를 구성하고 정기점검 회의를 개최하여 지역수주율 향상을 위해 노력 중이며, 주기적으로 지역 건설단체연합회, 연관 협회 지부 관계자와 지역 건설업계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최근 관급공사 수주액이 2020년 5,715억 원에서 2021년 6,965억 원으로 지역업체 수주액이 22% 증가하였습니다. 충청남도는 자체적으로도 지역 건설자재박람회 개최, 지역건설자재 홍보책자 배포, 지방기술심의, 계약심사 시 지역생산 자재, 장비 등 우선사용 권고, 페이퍼컴퍼니 단속, 대형건설공사 지역업체 참여보장 협약 체결 등의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지역건설산업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공공부문 60%, 민간부문 35% 이상을 지역건설업체가 수주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Q 건설업은 수급인-하수급인-건설노무자·자재업자·건설기계업자 간 수직적, 종속적 관계로 여전히 불공정 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에서는 건전한 하도급 문화 정착을 위해 어떤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A 충청남도에서도 매년 과태료, 과징금 등 불법 하도급 행정처분과 하도급부조리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이행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합니다만, 일괄하도급, 무등록 건설업자 하도급, 동일업종 하도급 등이 여전히 이면계약 등을 통해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는 저가 낙찰과 저가 하도급 관행으로 이어져 시공품질 저하는 물론 공공시설물의 부실공사로 이어져 사회적 비용이 야기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하도급 불공정 행위를 근절하여 수급인 등의 우월적 지위 남용을 방지하고 정당한 대가를 받고 일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여 지역 건설업 경제구조의 선순환을 도모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표준하도급 계약서 사용 정착, 하도급대금 직불제 및 지급보증 등 확인제도 정착, 건설기계 임대차 계약서 사용 및 건설기계대여대금 지급보증서 발급 정착, 하도급계약 통보의무 및 직접시공 준수여부 관리 등 하도급문화 개선을 위한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앞으로도 불법·불공정 하도급 행위 근절을 위한 하도급대금의 적정지급여부, 무면허 하도급 현장점검 및 실태조사, 주요 시책 발굴 등을 추진하여 건전한 하도급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Q 충청남도에서는 교통약자와 대중교통 이용 취약지역에 이동편의 증진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대표적인 사업 몇 개만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충청남도 광역이동지원센터를 구축하여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배차 콜센터를 일원화하고 이동범위를 광역화하였습니다. 또한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의 교통 편익 증진을 위해 버스 수요응답형대중교통체계(DRT)를 2015년도에 당진시 대호지면을 대상으로 시범운행을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천안시, 논산시, 당진시, 홍성군으로 확대 운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천안·아산지역 100원 택시가 농림부 공모에 선정되어 수요응답형은 버스뿐만 아니라 택시까지 적용범위가 넓어졌습니다. 현재 맞춤형 교통모델사업비 약 74억 원을 투입하여 14개 시군, 117읍면에 적용 중입니다.


Q 충청남도 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해 어떤 노력을 펼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충남도청을 비롯하여 충남경찰청, 충남교육청, 대전지방국토관리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충남교통연수원, 충남연구원 등 8개 기관이 참여하는 충청남도 교통안전실무협의회를 운영하면서 교통사고 방지 대책을 정례화하여 교통안전문화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협의회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주요 원인도 분석하였는데, 안전운전 불이행 및 과속으로 인한 사망이 80%로 집계되어 교통안전의식 개선과 차량속도 저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특히, 사고다발구역 차량속도 감속을 위해 도내 도로사업을 정비하고 무인교통단속장비도 지속적으로 설치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어린이보호구역 43개소에 38억 원, 노인보호구역 60개소에 34억 원, 교통사고잦은곳 12개소에 11억 원 등을 투입하여 도로를 정비하고 있고, 무인교통단속장비도 어린이보호구역에 124대, 사고다발구간에 50대 등을 추가로 설치하였습니다.


Q 최근에 도시 인구집중으로 인한 지역 양극화 및 소외 등 여전히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건설교통국에서는 충청남도의 지속 발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충청남도는 국가기간산업 위기에 대처하고 제조업 르네상스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국토 동서축을 강화하고 도내 서남부지역의 신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 균형발전 토대를 마련하고자 충남혁신도시를 추진하였습니다. 또한 권역별 스마트도시 정책을 추진하여 광역 선도모델을 구축하였습니다. 특히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북부권은 스마트 환경도시를 구현하는 정책에서부터 제조업 기반의 스마트 지식산업단지 조성사업, 보령-서천-태안 등 서해안권은 대규모 관광객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도시 서비스 정책과 고령화 시대에 대응한 주민밀착형 스마트 생활인프라, 스마트헬스케어 등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공주-계룡-청양-예산-홍성 등 내륙권은 스마트 건강도시기반 조성, 논산-금산-부여 등 금강권은 대도시 근교형 정주모델, 스마트 상생산업단지, 백제문화수도 등을 조성하여 도시 간 기능 향상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Q 충청남도 숙원사업인 서산공항은 진행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A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산공항 건설사업은 지난해 11월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선정됐고 같은 해 12월부터 KDI가 관련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예비타당성 조사통과 후 기본계획 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7년에 서산공항이 개항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사실 이 사업은 2017년 진행된 국토교통부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B/C가 1.32로 나와 기대감이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여태 이런 저런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어왔는데, 충청남도와 서산시를 비롯한 15개 시·군이 하나된 마음으로 결의문과 건의문 등을 채택한 끝에 2022년 정부예산에 서산공항 기본계획 수립비용 15억 원을 반영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우리 도는 도시개발, 디스플레이·자동차·석유화학·철강 등 서북부 지역의 기간산업 경제 교류, 서해연안 관광벨트 연계 관광 등 많은 여건변화가 있었음에도 아직까지 공항이 없는 유일한 광역지자체로 남아 타 지역 공항시설 이용에 따른 시간과 비용 등에 제약이 많습니다.


Q 충남혁신도시 지방자치단체조합 추진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지난 4월 이후 충청남도와 예산군, 홍성군은 준비단을 꾸리고 행정안전부에 조합 설립을 신청했습니다. 이후 행안부 협의 과정에서 지자체조합 규모가 1본부 2개과 6개팀으로 결정되어 규모가 약간 줄어들어 아쉽긴 합니다만 운영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우선 지자체조합이 행안부 승인만 남은 만큼 조합이 올 하반기에 설립될 것으로 보입니다. 혁신도시를 하나로 운영하는 조직이 신설되면 충남지역 거점화를 위한 공공기관 이전과 발전기반을 마련하는데 더욱 탄력을 받을 것입니다. 특히, 충남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공공기관이전 발표 전에 개발예정지구를 선지정하여 혁신도시 기반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둘 계획입니다. 아울러 혁신도시를 탄소중립 C-Zero마을로 계획하여 에너지자립형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종합병원과 지역대학 캠퍼스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입니다.


Q 앞으로의 건설교통국 도정운영 추진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정부 공약 상당수가 충청남도 건설교통국과 연관이 있고, 도정과제는 196개 중 37개가 해당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공공기관 유치,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정뿐만 아니라 대통령 지역공약에 반영된 보령~대전~보은고속도로 건설과 태안고속도로 건설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수정·반영되는 것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제2서해대교 및 가로림만 연륙교 건설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에 수정·반영되도록 대정부 건의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Q 마지막으로 마무리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인터뷰 지면을 빌려 충청남도 발전을 위해 노력 중인 우리 건설교통국 직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국정과제나 도정과제는 충청남도의 힘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과제 운영 과정에서 우리는 관내 15개 시군, 연구기관, 한국도로협회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다양한 주체의 참여와 역할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국정과제나 도정과제 프로젝트는 민관의 협력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앞으로 협회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유관기관과의 소통과 협업을 위해 충청남도 건설교통국에서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여전히 코로나19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고 물가상승에 따른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경기침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모쪼록 기업과 가정 모두 무탈하게 잘 지낼 수있도록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충청남도 홍순광 건설교통국장 이력
홍순광 국장은 1993년 공직에 입문하여 충청남도 건설정책과, 국토교통부 도로투자지원과 등 도로사업분야 경험을 두루 거친 전문가로서 충청남도 도로철도항공과장과 건설정책과장을 역임한 후 지난 2022년 7월 건설교통국장으로 부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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