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소식

  • 소통센터
  • 도로소식
신광에코로드이엔씨㈜ 김학렬 대표이사를 만나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0.06.26 조회수 123
신광에코로드이엔씨는 친환경 방음벽, 방음터널 등 도로시설물을 설계 및 시공하는 대표 업체이다. 신광에코로드이엔씨는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도 그 기술력과 제품 우수성을 꾸준히 인정받아 건설업계 최고의 동반성장 파트너로 꼽히며, 지난 35년간 우수한 시공능력 및 기술능력을 바탕으로 종합건설사와 꾸준한 신뢰관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방음벽 및 방음터널 부분에서는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우수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내 기술연구소를 두어 고품질의 안전한 도로시설물 개발을 꾀하고 있다. 
지난 5월 29일에는 신광에코로드이엔씨 김학렬 대표를 만났으며 그동안의 사업과 소고에 대해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대표는 “발주처와 더불어  함께하고 성장한 것에 대해 더없는 기쁨”으로 생각한다며, “지난 35년 간 국토의 발전과 국민의 생활환경 개선에 일조한 것에 대해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 전문이다.


■ 김학렬 대표님, 안녕하세요. 지난 정기총회 때 뵙고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도로교통 독자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신광에코로드이엔씨㈜ 대표이사 김학렬입니다. 도로교통 책자를 통해 인사드리게 된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신광에코로드이엔씨에 방문해주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1997년부터 지금까지 신광에코로드이엔씨를 이끌어 오셨는데요. 그동안의 소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 제가 LH공사에서 20년간 일하고 나서 1997년도에 신광에코로드에 왔으니 벌써 24년이 다 되어 가네요. 그동안 정부기관뿐만 아니라 대형 건설사들과 함께 하며 회사를 안정적으로 성장시켜 왔다고 생각합니다. 발주처나 협력업체에서는 토목 금속구조물 업계의 자격 및 능력심사가 매우 엄격한데 나름 알아 줄만한 회사라고 자부합니다.


■ 신광에코로드이엔씨는 방음벽이나 방음터널과 같은 도로구조물을 개발해왔습니다. 그동안 많은 도로에 방음시설을 설치했는데,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셨나요?
▷ 저는 회사를 경영하면서 직원들에게 친환경, 친주민적인 요소와 기술을 강조하며 지내왔습니다. 물론 철저한 방음효과와 안전, 경제성은 기본이죠. 사실 저희가 취급하는 방음벽이나 방음터널 근방에는 주거공간이 있기 마련인데, 앞서 말씀드린 환경과 미관을 배재하면서 시공할 수는 없었습니다. 저희 회사는 스틸 및 알루미늄을 주재료로 사용하면서 튼튼하고 안전한 구조물을 만들면서 동시에 도시 미관도 확보하기 위해 그간 많은 다양한 연구개발을 추진해 시공현장에 적용하였습니다.


■ 대표님께서는 연구개발을 강조하시면서 그간 많은 협력사와 기술협력도 강화해 왔습니다. 사내 ‘에코토피아 기술연구소’도 운영 중인데, 대표적인 R&D를 소개해주세요.
▷ 저희 회사는 자체 기술연구소를 두어 다양한 도로구조물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직원들이 연구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왔고, 종합건설사나 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기술협력을 강화해왔습니다. 참고로 용인죽전지구 방음터널 자동청소시스템, 강원도 평창군에 있는 ROOF형 낙석방지공법, 강원도 화천에 있는 자연친화형 동물이동통로, 싱가폴의 케이블 이탈방지 유닛이 설치된 자립형 케이블 트레이 시설 등 다양한 기술개발 실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방음시설의 시공비를 절감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해 오고 있고, 유지관리 기술, 방음시설 경관개선 등의 연구도 꾸준히 추진하며 발주처나 건설사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에 대한 결과물로 약 40개의 특허권과 디자인등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며 연구개발 투자를 한다는 것은 사실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반드시 지켜야 할 기업 원리라고 생각합니다. 


■ 친환경, 친주민적인 요소를 갖춘 연구개발 사례가 있다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 ROOF(T-type)형 낙석방지공법은 산악지역 도로 및 철도에서 발생하는 낙석사고를 예방하는 기존의 피암터널 대체공법으로 개발됐으며 시공성, 품질 및 경제성이 탁월합니다. 특히 기존도로에서도 교통차단 없이 시공이 가능한 특징을 가집니다. 그리고 산악 지역을 통과하는 도로에서 발생하는 ‘로드킬’ 사고 방지 목적인 기존의 콘크리트 통로는 자연 및 지형과의 부조화, 공기 및 공사비 과다 소요 등의 문제점이 있어 이를 혁신적으로 개선하여 자연친화적 동물이동통로(Eco Bridge)를 개발한 구조물도 있습니다. 구조물도 슬림화하고 디자인 및 칼라를 주변 식생 환경과 조화롭게 적용하였습니다. 이 공법 역시 기존 도로에서도 교통 차단 없이 시공할 수 있는 경제적인 친환경 공법으로서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 모든 프로젝트가 소중한 자산이시겠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방음시설 공사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 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퇴계원 8차선 구간에서 교통차단 및 우회도로 없이 교통을 유지하면서 당시 국내 최대 규모 방음터널 공사 600m를 무사고·무재해로 준공한 프로젝트가 기억납니다. 이밖에 국내 민자사업 제1호 방음터널인 광주 제2순환로를 비롯해 사내~잠곡 도로 방음캐노피, 죽전4교 방음터널 방음터널 자동청소시스템 개발시공 등 국내 최초 수식어가 붙는 도로 방음시설 사업을 추진한 이력도 있습니다. 참고로 죽전-동백간 친환경 방음터널은 675m의 최장 방음터널 시공과 동시에 자동청소시스템을 적용하였는데, 이 방음터널은 죽전 신도시 주민들의 주거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봅니다. 디자인, 칼라, 안전, 재해예방, 유지관리 등 모든 면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엔지니어링 기술력이 동원됐는데, 친환경뿐만 아니라 친주민형 시설물로서의 많은 정부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사업입니다. 현재까지도 도로시설물 설계 및 시공 관계자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견학 코스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 당시에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통행량도 많은 도로였는데요. 방음터널 시공 상황이 어땠나요?
▷ 지금도 통행량이 가장 많은 고속도로지만 시공 당시에도 하루 약 18만 대의 차량이 평균 시속 100km의 속도로 통과하는 국내 최다 통행량의 고속도로였습니다. 공사기간 동안 차량 차단과 우회도로도 없이 원활하게 공사를 진행한 국내 최초의 사례였습니다. 이동식 작업대차로 방음터널 공사를 2년 동안 수행하면서 난공사를 무사히 마쳤었는데요. 사실 그때 볼트나 너트 한 개만 떨어져도 차량 유리창이 깨지면서 대형 교통사고가 나지 않겠습니까? 2년 동안 무사고 준공을 간절히 기원하면서 잘 마무리해 당시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참 많이 들었습니다.


■ 도로와 인접한 곳에 신도시가 개발되어 주거지역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도로 인근 소음관련 민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 않습니까?
▷ 실제로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환경분쟁신청사건을 보면 소음⋅진동 피해건수가 전체의 84%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주변에서 소음은 일상화된 문제로 자리 잡고 있으며, 도로소음은 우리들의 생활과 불가분의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도로소음 감소 대책으로 방음시설 설치가 주류였지만, 최근 들어 도로포장, 저소음 자동차, 소음저감장치 설치 등 다양한 대책도 마련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음터널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그 기능이 확실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앞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기존 설치된 방음터널을 잘 유지관리해 나가는 것도 하나의 과제일 것입니다.


■ 말씀하신 방음터널이 도심지나 도로 주변지역에서 눈에 띄는데요. 최근 방음터널 수요 현황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 네, 도시지역을 통과하는 고속도로 구간에서 방음터널이 많이 설치되고 있습니다. 방음벽이나 다른 시설에 비해 약간 초기비용은 있지만 몇 배 이상 방음효과 때문에 인구 밀집지역 고속도로 및 국도 등에 설치되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용인죽전지구, 광주 제2순환도로 등에 설치하였습니다. 현재 건설 중인 도로 중에서도 향후 민원이 많은 노선에서 추가로 방음터널이 설치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 2016년 ‘도로터널 방재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이 개정 되면서 방음터널에 대해서도 방재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규정이 신설되었습니다. 방음터널 시공 정책과 관련하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말씀하신 관리지침이 개정되고 방음터널도 일반터널에 준하여 기준을 적용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방음터널의 재질 및 성능도 ‘방음 터널의 성능 및 설치기준’이 제정되어 준용하도록 되었습니다. 그동안 방음터널에서 화재사고가 나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최근까지 도로터널 내에서 대형사고가 빈번히 발생하여 규정이나 지침이 강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많이 까다로워졌지만 방음터널의 경우에는 화재하중이 크고 구조물이나 방음판의 재료적 특성 때문에 방재설비의 설치규정이 확립될 필요는 있었습니다. 저희 이 점을 유념하여 저희 회사도 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성 확보에 더 기울여 방음터널을 설계하고 시공하고 있습니다.


■ 최근 방음터널을 시공한 도로가 있나요?
▷ 최근 경부고속도로 화성동탄 2지구에 인접한 주거지와 구리∼포천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제2공구에 교통소음 저감 목적으로 혼합형 방음벽을 설치완료 하였습니다.


■ 해외 진출도 활발하게 추진하셨다고 들었습니다. 
▷ 네, 첫 해외사업인 카타르 수리조선소 철물제작 설치공사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케이블터널 NS 1,2,3공구와, 터키 보스포러스3교 프로젝트에 잇따라 참여하며 해외시장 영역을 더욱 넓혀왔으며, 현재는 아프리카 보츠와나 및 에티오피아 등에서도 공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10년 이상 꾸준히 계속된 노력 덕분에 이제는 대형 건설사들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해외 동반 진출의 주요 파트너로서 자리 매김 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 건설부문 해외진출은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너무나도 많죠. 특히 전문업체가 갖고 있는 환경과 인력의 한계로 인해 해외진출은 정말 쉽지 않은 길입니다. 그동안의 해외사업을 추진하면서 아쉬웠던 점이나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방음시설과 금속구조물을 취급하는 회사로서 그동안 해외진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특히나 전문업체 직원들에게 해외 건설현장은 발주국가와 해당기업의 냉정함, 꼬투리 잡는 관리감독, 날씨, 문화 등 악전고투의 장이었습니다. 일단 한두 개만이라도 먼저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해외 진출 유망국가 등을 조사해서 시방서나 설계기준, 내역서 등 해외입찰 자료의 한글 빅데이터 시스템이 조성되었으면 합니다. 저희 같은 전문업체가 번역 전문가와 영어에 능통한 기술전문가들을 동원하여 운 좋게 수주하여도 투찰 당시 계약서류나 기준 등을 철저히 검토하지 못해 적자공사를 초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대형 건설사가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하면 국내 전문건설업체들에게도 수주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었으면 합니다. 해외진출 국가 하도급업체와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토록 유도하여 국내업체 해외수주 경쟁력을 유도했으면 합니다.


■ 앞으로 신광에코로드이엔씨의 방음시설 사업 목표는 무엇입니까?
▷ 최근에 추진하고 있는 도로구조물 개발 및 관리업무 중에 기술적인 문제가 있거나 현안과제가 있는 것들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방음벽 및 방음터널 등 도로구조물 유지관리분야, 고효율 저비용 방음시설 개발, 교통소음 피해 저감을 위한 신기술개발, 방음터널 방재기술 개발, 방음시설  IoT 적용 관리, 도로환경관리 등 다양한 연구개발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추후 도출되는 기술 중에 우수한 기술이나 공법을 개발한다면 국토부, 공사·공단 등에 적극 어필하여 도로공사 현장이나 도로소음 민원이 많은 곳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 마지막으로 독자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근 도로소음 공해의 증가로 인하여 방음시설의 설치가 확산되고 있고 그 유형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음시설도 도시 시설물의 일부이므로 미관적 고려는 물론 도시 계획적인 측면까지 고려하여야 합니다. 저는 36년 간 대한민국 국토환경을 조성한다는 사명감으로 일해 왔습니다. 특히 도로공사에 방음시설을 적용할 때 가장 경제적이고 안전하고 적합한 유형의 구조물을 적용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앞으로도 아름답고 안전하고 환경 친화적인 시설물로 국민의 주거환경 생활을 향상시키는 고품격 도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도로협회 회원사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첨부파일

이전글 대광하이텍㈜ 임덕희 대표이사를 만나다.
다음글 인천광역시 도시재생건설국 최태안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