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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이강훈 부사장을 만나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9.04.02 조회수 2233


한국도로협회에서는 지난 2월 18일에 경북 김천에 위치한 한국도로공사 이강훈 부사장(혁신성장본부장 겸직)을 만나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강훈 부사장은 1988년 한국도로공사에 입사하여 30여 년간 고속도로 계획, 설계, 건설 및 유지관리, 민자고속도로 관리, 고속도로 유휴부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해외도로사업 등을 수행한 고속도로 산업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특히, 시흥상공형 휴게소 건설을 비롯하여 중부내륙선 진천나들목 유휴지 및 남해선 폐도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 등을 추진하여 도로 산업을 다각화하고 유지관리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데 주도한 인물이다. 또한 2012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국내 유수기업들과 아프리카, 남미, 동남아시아 등 해외사업 진출을 주도함으로써 국내 도로기술의 해외전파 및 부가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강훈 부사장과의 인터뷰에서는 도로에 대한 그의 사랑과 애착이 담겨 있었다. 또한 혁신성장본부에서는 남북 협력시대를 준비하고,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는 포부이다.
 참고로 한국도로공사 혁신성장본부는 사업개발처, 기술심사처, 해외사업처, 남북도로협력처 등 4개의 처로 구성되어 각종 사업개발, 중소기업 상생사업, 해외사업, 남북도로 협력사업 등 꾸준하게 진출 무대를 확대하며 성장궤도를 달리고 있는 도로공사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부서이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 전문이다.




■ 도로공사가 창립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부사장님께서도 많이 바쁘실 것 같습니다.


▷ 도로공사는 금년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지난 50년 동안 도로공사와 고속도로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화하며, 국가 경제 발전과 국민생활 향상에 견인차 역할을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도로공사는 미래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국민의 기업이 되고자 열심히 노력 할 것입니다.



■ 정부가 혁신성장을 주도하기 위해 SOC분야의 공사·공단으로 구성된 협의체도 만들어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정부 기조에 따라 현재 한국도로공사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나 방침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 우리 공사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19.1)’과 같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기 위하여 고속도로 유휴부지에 태양광,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그리고 우리 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한 농업분야 4차 산업혁명 기술인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하여 청년 일자리 창출을 확대 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상반기에는 대상지 발굴 및 관계 법령을 개정하여 스마트 팜 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하반기에는 기본계획 수립 및 시범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팜 사업 추진으로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조금 더 다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청년 창업과 연계하여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중소기업 신기술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로써 2017년부터 도공기술마켓을 운영 중이며, 2018년 중소기업과 상생협력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금년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SOC공공기관 통합기술마켓 플랫폼으로 확대 될 예정입니다.



■ 정부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여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기관의 새로운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도로공사에서 일자리를 넓히기 위한 활동이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 우리 공사는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도로분야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휴게소 청년창업매장과 졸음쉼터 푸드트럭의 설치· 운영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작년부터 금융기관과 연계하여 저금리 대출의 활로를 개척하고 전문기관인 소상공인진흥공단과 협업하여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애인, 고령자 등 취약계층 대상으로 휴게소 입점을 추진하여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현 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사내벤처를 발굴하고 육성하여 새로운 분야의 창업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우리 공사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사내벤처 운영기관’으로 지정되었으며, 구체적으로는 3년간의 ‘창업 휴직제도’, 중소벤처기업부와 우리 공사에서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자금 지원책 등이 있습니다. 또한 정부의 동반성장 정책에 부응하여 민간창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고속도로와 관련되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소셜 벤처나 대학의 창업동아리를 대상으로 창업자금과 지식재산권 출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혁신형 청년(예비)창업자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 상생협력기금에 우리공사와 정부가 각각 30억원씩 총 60억원의 공동 출연을 시행 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 작년에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함양∼창녕 고속도로, 김포~파주 고속도로 물량이 나와 위축된 건설 산업에 숨통이 트였습니다. 올해에는 3조가 넘는 고속도로 물량이 발주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독자들에게 도공의 올해 발주 계획에 대해 간단하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올해 우리 공사는 문산~도라산 2개 공구, 양평~이천 4개 공구, 세종~안성 10개 공구에 대한 입찰을 계획하고 입니다. 문산~도라산 2개 공구는 턴키로, 양평~이천 1개 공구는 기술제안으로, 양평~이천 3개 공구와 세종~안성 10개 공구는 종심제 방식으로 발주 할 계획입니다. 세부일정으로 남북 경협에 대비하여 문산∼도라산 고속도로가 국토부 중심위의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가 완료되어, 기재부 총사업비 협의를 거쳐 상반기 중 발주 계획이며, 양평~이천 및 세종~안성은 하반기에 발주 할 계획입니다. 또한, 금년 1월 세종~청주고속도로, 울산외곽순환도로, 부산신항~김해고속도로의 예타 면제사업 결정으로 건설 산업이 더욱 활기를 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리고 기재부는 적정 공사비를 책정할 수 있도록 ‘국가계약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하였는데, 우리 공사도 공공 건설공사의 선도적인 기관으로서 건설업계의 숙원과제인 적정 공사비 확보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 현 정부는 국가기간교통망의 공공성 강화라는 국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관리 로드맵’을 발표하여 통행료를 인하하는 등 민자도로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재정 고속도로를 책임지는 한국도로공사로서 민자도로 공공성 향상을 위해 어떤 점을 지원하고 참여할 계획인가요?


▷ 현재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는 재정고속도로에 비해 최대 2.89배가 높은 실정입니다. 정부의 통행료 인하 정책에 부응하여 우리 공사는 천안-논산 고속도로의 도공 선투자 방안을 추진 중이며, 2020년부터 9,400원에서 4,900원으로 통행료를 인하하여 이용객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 할 계획입니다. 또한 민자고속도로 고객편의 증진을 위한 도공 콜센터(1588-2504) 민자고속도로 상황실 자동연결 시스템 구축 사업 등 민자고속도로 공공성 강화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 할 예정입니다.



■ 도공에서는 2025년까지 에너지 자립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특히 도로 유휴부지, 휴게소 주차장, 폐도 등 약 80개의 공간을 활용하여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 우리 공사는 2012년 한국도로공사법 개정을 시작으로 신재생에너지사업을 본격 추진하였습니다. 고속도로 유휴지에 태양광 발전사업을 시작으로 현재는 태양광과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특히 ‘에너지자립 고속도로’란 우리 공사의 전체 사용 전력량 이상을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통하여 생산하는 고속도로를 말합니다. 에너지 자립도로 구축을 위하여 2018년 상반기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였고, 2019년 현재 고속도로 성토부, 폐도, 유휴부지, 휴게소 주차장 등 199개소에 101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최근 남양산IC에 2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사업 기본협약을 체결(’18. 7)하였고, 서청주IC에 3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 추진을 검토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2030년까지 태양광 285MW, 연료전지 50MW 등을 구축 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2030년 우리공사 예측 전력 사용량(798GWh)을 뛰어넘는 연간 약 800GW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 도공 기술마켓이 지난 2017년 6월 문을 열어 운영 중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아시겠지만 독자들에게 다시 한 번 소개 부탁드립니다.


▷ 앞서 말씀드렸듯이 도공기술마켓은 중소기업이 우수한 신기술을 개발하고도 공공기관 등 수요자들이 알지 못해 사장되는 것을 막기 위한 제도입니다. 민간이 보유한 건설기술의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On-Line 비대면 플랫폼’입니다. 도공 기술마켓을 통해 도입된 신기술은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 적극 활용되고 있으며, 금년에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정책도 확대 할 예정입니다.



■ 기술력이 있는 기업들의 관심이 관건인데, 중소기업 참여 분위기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 도공기술마켓은 현재까지 1,638명의 회원과 289개의 신기술이 등록되었으며, 169건을 현장에 적용하여 1,771억원의 실적을 달성하였습니다. 또한, 작년 10월 도공기술마켓 등록업체를 대상으로 한 “상생협력 간담회”에서 80여개 업체가 참여하여 제도의 발전방향을 논의하였습니다. 이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붐업은 이뤄진 상태라고 보입니다. 기술마켓을 통해서 우리 공사는 중소기업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기술들이 고속도로 건설 및 유지관리 현장에 적극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 도공 기술마켓을 통해 고속도로에 적용된 대표적인 기술이 있다면요?


▷ 도공기술마켓에는 토공, 교량, 터널, 배수 등 고속도로에 적용되는 모든 기술들이 총망라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ICT 기반의 자동화 시공기술”은 현장 시공장비에 GPS장치를 장착해 도면의 좌표와 선형대로 정밀하게 시공할 수 있는 우수한 기술이지만, 마땅한 현장이 없어 그간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가 기술마켓을 통해 대구외곽순환 고속도로에 시범적용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도공기술마켓은 새로운 기술의 테스트베드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 현재 도공에서는 알제리, 방글라데시, 모리셔스, 브루나이, 베트남, 파라과이 등 다양한 국가에서 해외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과 함께 하는 대표적인 해외사업이 있다면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 우리 공사는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경쟁력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2005년부터 도로교통분야의 해외사업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과 함께하는 대표적인 해외사업으로는 ‘방글라데시 파드마 교량 건설사업 시공감리사업’과 G2G 사업으로 설계단계부터 참여하고 있는 ‘모리셔스 교통혼잡 완화사업 컨설팅’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6.2km의 복층 트러스교와 제방 13.5km의 건설을 관리하는 ‘방글라데시 파드마 교량 건설사업’은 2019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3조원 규모의 방글라데시 최대 국책사업입니다.
 또한 ‘모리셔스 교통혼잡 완화사업 컨설팅’ 용역은 모리셔스 수도 포트루이스의 교통 지·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교차로 입체화 등 도로개량사업을 관리하는 PMC(Project Management Consultancy) 사업입니다. 우리 공사가 50년간 국내 고속도로 사업을 관리한 경험을 바탕으로 발주처를 대행하여 설계, 입찰지원, 시공감리 등 과업 전 과정에 대한 사업관리를 지원합니다. 우리 공사는 2016년 6월에 양국 정부간 G2G 협약을 이끌어냈고, 같은 해 11월에 모리셔스 도로청과 120억원의 용역계약을 체결하여 본 프로젝트를 참여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제입찰을 통해 시공사 선정을 완료하였으며, 도공의 전문가 기술지원 및 민간의 참여를 통해 2021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관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 도로공사의 주요 사업분야는 사업총괄관리인 PMC라고 생각한다. PMC사업을 통해 국내 엔지니어링사, 건설사를 견인할 때 아닌가 생각됩니다.


▷ 해외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말씀하신 PMC와 더불어, ITS, 유지관리 등 우리공사가 국내기업들의 해외진출을 견인 또는 지원 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진 분야들을 적극 활용하여 해외사업의 개발 및 추진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된 모리셔스 사업이 좋은 예로 들 수 있습니다. 해당 사업은 2015년 세계도로대회 개최를 기회로 한국의 도로기술을 전 세계에 홍보하였고, 행사에 참석한 모리셔스 장관이 적극적으로 한국과 함께 일하는 것을 희망함에 따라 우리 공사를 필두로 국내 엔지니어링사들도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도공은 모리셔스 발주처를 대행하는 PMC로서 발주처·외국계 건설사·국내 엔지니어링사를 잘 관리하면서 한국의 위상을 점진적으로 높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기술력뿐만 아니라 우리 공사의 사업관리 능력은 우수하다고 자부합니다. 물론 해외사업은 국내와 환경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PMC뿐만 아니라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국내기업들의 해외진출을 견인할 수 있도록 우리 공사에서도 적극적인 자세로 함께 하겠습니다.



■ 남북도로협력처를 만들었는데, 현재 성과와 앞으로 추진 방향이 궁금합니다.


▷ 우리 공사에서는 2018년에 남북도로협력 TF팀을 구성하여 8월 개성-평양 고속도로 현지조사를 시행하였습니다. 이후 남북도로협력처라는 정식 조직을 만들어 지난 12월 정부와 함께 고성~원산 도로에 대한 남북공동 사전 현장점검을 시행하였습니다. 특히 12월 26일에는 9월 평양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동·서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시행한 바 있습니다. 대북제재 문제로 실제 공사 착수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우리 공사에서도 철저하고 면밀하게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하여 단절된 남북의 도로를 신속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남북화해와 협력의 첨병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 올해 남북도로 시장에 대한 전망과 앞으로의 도공의 각오가 궁금합니다.


▷ 대북제재 면제, 남북 간의 도로 현대화 수준 합의 등 넘어야할 산이 많습니다. 하지만 서울~평양 고속도로 시대를 열기 위해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11.8km 구간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가 면제되어 올해 예산에 230억원을 반영하여 사업을 진행 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개성~평양, 고성~원산 도로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검토하고 사전 조사작업을 착수하여 만반의 준비를 해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국가 혁신성장의 통로가 될 아시안하이웨이 건설을 선도하기 위해 북한을 포함한 회원국들 간의 기술교류를 적극 추진토록 할 예정입니다.



■ 부사장님께서는 2014년부터 PIARC(세계도로협회) 운영위원으로 참여하며 활발하게 협회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국내 기업들의 세계 도로 기구들의 참여 활성화를 위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 PIARC(세계도로협회), IRF(국제도로연맹), REAAA(아시아대양주도로기술협회) 등 국제기구는 각 나라의 도로분야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각 국의 도로관리기관 및 유수 기업들의 토론과 제안, 그리고 국가별 주요 도로산업에 대한 이슈를 다룹니다. 이를 비즈니스 기회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지속적으로 주어져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에 국내 유수 민간기업들도 국제기구를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공사도 PIARC, IRF, REAAA와 같은 국제기구들과의 교류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국제개발은행들과도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제26회 세계도로대회가 오는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됩니다. 세계도로대회는 그동안의 기술분과위원회들의 활동을 일단락 짓고 각 보고서의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하고 이에 대해 토론을 하는 자리입니다. 전시회를 통해 관심있는 민간 파트너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계도로대회를 통해 전 세계 도로분야 만남의 장을 여는 데에 협회 회원사 및 관계자 분들께서 함께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 부사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사람중심’의 고속도로 구현은 무엇인가?


▷ 공기업의 주인은 국민입니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고객도 국민입니다. 사람중심은 곧 국민 입장에 서서 고속도로 서비스를 제공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공사는 사람중심의 스마트 고속도로라는 새 비전을 수립하였습니다. 사람, 소통, 안전, 신뢰의 네 가지 핵심가치를 근간으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최첨단의 고속도로를 구축하고, 이용자 편의에 서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전하고 빠른 고속도로 구축으로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은 것이 우리공사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 생각됩니다. 언제나 국민과 함께하는 한국도로공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바쁘신 사이에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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