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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협회 이강래 회장 제50회 정기총회 인사말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9.03.11 조회수 833

안녕하십니까.
한국도로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강래 입니다.

바쁘신 일정 중에서도 오늘 정기총회에 함께 해주신 국토교통부 장영수 도로국장님, 그리고 협회 임원, 대의원 여러분!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협회는 올해 창립 53주년을 맞았습니다. 반세기가 넘는 긴 시간 동안 협회가 지속해 올 수 있었던 동력은 바로 이 자리에 함께하신 도로교통인 여러분의 관심과 지원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통해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우리 도로교통인들은 대한민국이 근대화와 산업화를 거치는 동안 중차대한 역할을 수행하며 대한민국의 경제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왔습니다. 우리 선배들의 땀과 노력 그리고 열정이 지금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있게 했고, 1인당 국민소득 3만 불 시대를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역할은 여기에서 멈춰서는 안 될 것입니다.  아직 우리에겐 다음 세대에게 보다 나은 미래를 물려줘야 할 엄중한 책무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 그리 녹록치 만은 않습니다. 대내적으로는 장기적인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고, 대외적으로는 선진 국가와의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한 신흥 개발 국가들은 가격 경쟁을 무기로 우리의 시장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상황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올 들어 정부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타 면제 사업을 발표하고, 생활형 SOC 사업을 확대함에 따라  우리 도로교통업계도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더불어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도 큽니다.
물론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일은 너무나 아쉽지만 남북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좋습니다. 특히 정부가 회담 결과와 상관없이 남북경협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표명한 만큼 도로분야에서도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저는 남과 북의 도로를 잇고 현대화하는 사업은 현재 건설 물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업계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북한시장과 나아가 아시안 하이웨이를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삼기 위해서는, 대외 여건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다가올 미래를 미리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물이 깊어야 큰 배를 띄울 수 있다는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우리는 현재의 어려움이 위기인 동시에 기회이기도 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역발상의 자세로 위기 속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온 남북경협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상생발전하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우리가 지닌 기술을 공유하고 융합해서, 도로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함께 신시장을 개척해나갑시다.

협회도 여러분이 시대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정부와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또한 회원사의 권익 향상과 혁신성장을 이끌 미래 선도사업 발굴 등 공익기구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내년은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된 지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제 우리는 지난 반세기의 위대한 역사를 밑거름 삼아 대한민국의 도로산업이 세계를 선도할 백년대계를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모쪼록 오늘 행사가 긍정적인 희망과 발전적인 방향을 그려내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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