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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슨이테크(주) 구본광 대표이사를 만나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8.03.16 조회수 1745

□  유니슨이테크(주)는 1984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34주년이 되는 해이다. 당 사는 건설 교량받침 LRB 등 제품을 제조하며 교량 받침 분야에서 인지도가 매우 높은 기업인데, 70건 이상의 특허기술을 포함해 100건 이상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EJMA(이음ㆍ배관시스템 제조업자협회) 및 OHSAS 18001(국제안전보건경영시스템) 규격을 승인받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이다.


□  유니슨이테크의 건설분야 주력 상품은 교량받침이다. 참고로 교량의 안전 및 안정성을 위해서는 교량받침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 교량받침은 교각 위에 교량 상판 사이에 거치되는데, 당 사에서 제조 판매하는 면진·내진 베어링, 교량받침은 특별한 기술과 노하우가 있다.  또한 유니슨이테크는 자체 기술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어 생산하는 면진 및 내진받침 등 모든 제품에 대해 안정성 및 내구성의 정밀검사를 진행한 후 완벽한 제품으로 납품하고 시공하고 있다.
당사에서 제조하는 모든 제품의 품질에 대한 신뢰성 확보 및 기술, 개발능력의 향상을 목표로 지속적인 계획, 관리, 개선 활동으로 품질경영을 정착시키고, 동종업계의 선두 주자로서 고객사에게 향상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참고로 당사는 최고의 품질보증시스템을 위해 국제규격인 KS ISO 9001 / 14001 ASME NPT/ NS OHSAS 18001 등 모든 요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유니슨은 2011년 석유화학공장, 발전소 등에 사용되는 익스팬션 조인트를 설계 및 생산하는 기업인 HKR기업을 인수하였는데, 현재 플랜트사업에서는 배관지지물을 주력으로 하여 대다수 발전소 및 세계 유수한 플랜트 배관라인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삼성C&T, 포스코 건설, 한화 E&C, 현대 GS건설, 롯데건설, SK건설, 대우걸선, 지멘스, 도시바 등 유명한 상장사에 제품을 납품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삼성물산과 글로벌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면서 기업의 신뢰를 구축하기도 하였다.
해외 수출 매출이 약 45% 차지하고 있는데,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해 유럽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인지도를 쌓고 있다. 구본광 대표를 만나보기 전에는 유니슨이테크가 해외시장에 힘쓰는 이유를 기존 시장의 한계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제품의 품질과, 기술, 시공능력의 자신감이 해외시장 진출의 바탕이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우리 협회 대의원인 유니슨이테크(주)의 구본광대표를 만나보았으며, 다음은 인터뷰 내용의 전문이다.

 

ㅇ 간단하게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 1984년부터 설립된 유니슨이테크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플랜트 건설 사업개발 종합 EPC사업을 진행해왔습니다. 나아가 이번년도부터 관련 아이템 유통, 대리점 사업까지 BUSINESS 확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2011년 익스펜션 조인트 제품을 취급하는 HKR을 합병하여 하나의 회사가 되었습니다. 기존의 국내 고객이 수량이 많았던 유니슨이테크와 1972년 설립되어 해외 고객이 많았던 HKR이기에 각사의 제품과 고객군이 회사의 이익, 매출 창출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ㅇ 교량 관련 내진(면진)장치에 대한 보유 특허 및 신기술이 많은데요. 건설, 설계사 등 관계사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 제품의 핵심적인 기술력과 품질,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그리고 고객이 원하는 사양에 맞추어 제품을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을 큰 장점으로 꼽고 싶습니다.
2017년 8월에는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면진 장치인 고무계 LRB가 최고등급인 ‘혁신성과’ 판정을 받았으며 CE 인증*[Communaute Europeenne Marking]을 취득했습니다. 국제기구의 객관적·독립적인 인증을 획득해 내·외부 조직과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주력 제품으로는 토목자재인 신축이음장치, 발전소 배관라인에 들어가는 배관지지물, 지진이나 풍하중에 대한 안전성을 높여주는 내진장치가 주요 제품군입니다.
(CE인증: 안전, 건강, 환경 및 소비자보호와 관련해 EU 이사회 지침의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한다는 의미의 통합규격인증마크. 유럽연합(EU) 시장에서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의무적으로 CE 인증을 받아야 함)



ㅇ 기술의 공유/표준화로 타사와의 경쟁이 불가피한데, 우위 유지를 위해 기술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요?

▷ 건설 부분의 대표적 제품은 지진에 대비하는 면진, 제진 제품입니다. 면 제진 장치의 경우 성능기준에 부합하여야 사용가능하고, 시험기준의 합격품만이 납품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시험방법과 시험스펙이 있으며 장치 특성상 기본성능을 검증하는 시험과 제품의 한계성능을 확인하는 다양한 시험 방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성능기준을 만족하는 면 제진 장치를 실 구조물에 적용하였을 때 지진에 대한 충분한 대비책이 될 수 있습니다.
수출용으로 개발된 원전용 면진제품은 국내에서 고무계 LRB(Lead rubber bearing) 최대크기이며 (현 단계: 외경 1500mm 확보) 이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제조사는 유니슨이테크가 국내에서 유일합니다. 면진장치를 원전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원자력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내환경, 방사선조사, 내화 및 극한성능평가 등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ㅇ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어 올해부터 본격 시행될 텐데요. 앞으로도 국내의 많은 교량과 도로의 시설물의 유지관리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변화에 대해 어떻게 예측하시는지요.

▷ 시특법은 도로, 교량, 철도와 같은 SOC의 주요시설물의 유지관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관련 동향을 주기적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관련 유지관리 대상 시설물이 약 8만개 이상이라고 하는데요. 시특법 제정으로 주요 유지관리 대상 시설물이 약 17만개 추가된다고 합니다. 교량과 같은 경우에는 사용년수가 오래되어 노후화된 시설물의 수량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앞으로 1, 2종 시설물에 포함되는 연장 100m 이상 교량 이외에 안전관리가 필요한 교량도 그 관리 대상에 포함된다고 하니 분명히 우리 제품에 대한 수요도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니 정부의 방침과 시행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ㅇ 구조물의 안전과 내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하실 말씀이 있다면?

▷ 한반도가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이 명백해졌습니다. 향후 주요의 경우 지진피해를 최소화하는 면진 대상 구조물의 적용을 확대하고, 피해복구를 위한 비용을 줄이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건설인을 포함한 모든 관계자 분들께서도 내진성능을 보완하고 관리하는 것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든다는 사명감을 모두 지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ㅇ 해외 진출이 쉽지 않을 텐데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 우리 회사 전체 매출의 45% 정도가 수출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 개발 제조 생산 이외에 관련 아이템 유통, 대리점 사업까지 비즈니스 확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외 매출을 높이기 위해 해외 나라별 대리점과 지사를 설립하여 해외고객 Contact point가 용이할 수 있도록 연결고리 거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추진했던 국내 업체와 해외 동반진출뿐만 아니 직접 해외진출에 나서겠다는 전략입니다. 일례로 현재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의 강자인 스페인과 개발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인도에 지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는 스페인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영업에 성공한다면 다른 기업들한테도 인정을 받겠죠.



ㅇ 부임하신 이후에 사내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고 들었는데요. 역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요?

▷ 부서 간 독립영역 확보와 협업을 통한 새로운 기회 창출과 구성원 개개인에 대한 동기부여와 역량 강화를 지원해 줄 수 있는 성과관리 체계가 목표입니다. 핵심은 역량확보 이며, 어렵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조직 외부 상대들에게 자문을 구하여 적절한 커뮤니케이션의 빈도와 입장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ㅇ 직원들의 기업문화 조성, 복리후생,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것이 있나요?

▷ 첫째는 성과 있는 회사 만들기 두 번째는 직원들이 재미있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회사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특히 인재,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회사 내부로 부터의 직원 육성, 외부로부터의 인재 영입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업성과가 좋은 직원과, 효율적인 개선안을 제안하는 직원을 선발하여 한달 간 벤츠 스포츠카 렌탈과 유류비를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ㅇ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다면

▷ 우리 회사는 LRB뿐 아니라 스프링 행거, 콜드서포트 등 플랜트 기자재 분야에서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내 건설 및 플랜트 업계는 많이 포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유럽, 동남아시아와 같은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입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해외 지사 설립도 박차를 가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에서 한국의 건설 제품이 우위를 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ㅇ 유니슨이테크의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겠습니다. 우리 협회도 해외 인지도 향상에 도움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협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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