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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손창환 건설교통국장을 만나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2.01.03 조회수 1391

강원도 손창환 건설교통국장을 만나다


제165호 인터뷰에서는 강원도 손창환 건설교통국장을 만났다. 손창환 국장은 강원도 강릉 출신으로 강릉고와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1998년 제4회 지방고등고시에 합격해 강원도 수자원관리팀장, 방재담당관, 도로철도과장,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시설국장 등을 역임한 후, 2019년 12월 강원도 건설교통국으로 부임하였다. 손창환 국장은 도로건설 및 관리, 철도건설 및 관리, 교통 및 물류정책, 지역균형발전정책, 도시종합발전계획, 토지정책 등을 총괄하며 강원도 발전을 위한 주요 시책을 맡고 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의 전문이다.


Q 도로교통 저널 독자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강원도 건설교통국장 손창환이라고 합니다. 협회에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강원도 청사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Q 국장님께서 20년 이상을 강원도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강원도가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습니다. 특히 한반도의 유일한 분단구역에서 평화지역으로 이미지가 많이 개선되었다고 봅니다. 강원도가 전 세계로부터 칭찬받으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우리 강원도는 과거의 뒤따라가는 정책들이 아닌 선도하는 정책들도 다양하게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도민 염원인 SOC 사업 추진 성과도 이뤄냈습니다. 제천∼영월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수뿐만 아니라,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강릉∼제진 동해북부선도 착공합니다. 영월∼삼척 구간과 춘천·철원 고속도로, 홍천∼용문 철도 건설 등 SOC 사업도 조속히 착수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 중입니다.


Q 2021년은 코로나19로 매우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강원도는 어땠나요?
A 강원도에는 중소 건설업체, 자영업자가 많기 때문에 예산을 빠르게 집행하여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초점을 뒀습니다. 특히나 도로, 교량, 하천의 지역 SOC사업과 노후도로 정비뿐만 아니라 교통안전시설과 노후방재시설 등을 개선하여 생활안전 사업을 적극 지원하였습니다. 하지만 강원도 내 평화지역의 국방 개혁 2.0 시행에 따른 군부대 이전 문제와 폐광지역의 강원랜드 영업 중지 사태가 겹쳐 지역사회 고통이 상당했습니다. 2022년에도 재난안전과 도민 보호에 초첨을 두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Q 강원도 건설교통국 도로과의 현황과 예산이 궁금합니다.
A 도로과 내에는 도로행정팀, 도로시설팀, 도로관리팀, 국가도로팀, 관광도로팀이 있고, 현재 17명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도로과는 도로행정에 관한 종합기획, 도로구역과 도로 공유재산 관리, 도로건설 및 관리계획 수립, 지방도와 군도 등 종합계획 수립, 고속도로와 국도 등 국책사업 발굴 및 예산확보를
주요 업무로 2021년에는 약 1,200억 정도 예산을 집행했습니다. 참고로 우리 관내에는 고속도로 5개, 일반국도 17개, 지방도 44개 등 7,442개 노선, 약 9,915km 정도의 도로가 관리되고 있습니다.


Q 강원도의 2022년 예산이 8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이 중 도로분야는 어떤 사업을 추진하게 되나요?
A 강원도 SOC분야 예산안이 약 1조 6,331억 원 반영되어 2021년 대비 약 2,000억 원 증액됐습니다. 도로관련 사업으로는 국가도로망 사업, 지방도 확충 사업, 동서녹색평화도로 사업,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사업, 국도 유지관리 사업 등에도 국비가 충분히 반영되었기 때문에 빠르게 사업이 진행될 것 같습니다. 우리 부서에서도 2022년 강원도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 상대로 많은 노력을 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Q 2021년 건설교통국의 도로분야 주요 시책성과는 어땠나요?
A 우리 강원도는 코로나19 위기 속 방역과 경제 활성화라는 소정의 도정 목표를 달성했다고 봅니다. 특히, 동서6축 잔여구간인 영월~삼척구간과 강원 북부권 단절노선인 춘천~철원, 속초~고성, 포천~철원 고속도로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건의했습니다. 그리고 제5차 국
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도내 대상 사업 반영, 지방도 확충, 강원도 관광도로 추진 등 주요 도로사업도 발굴하고 추진했습니다. 아울러 대곡~반곡, 포진~문막, 도계~영월 등 국가지원지방도 사업, 구만~오음, 오음~간척, 원통~서화 등 지방도 사업 등 도로 건설사업의 조기 준공을 위해서도 노력했습
니다. 이밖에 동서녹색평화도로 사업, 지방도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 교통사고 잦은곳 개선 사업, 국도 유지관리 사업 등도 원활하게 진행했습니다.


Q 제천~영월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었습니다. 강원도에서도 의미가 클 텐데요.
A 그렇습니다. 2020년 8월 예타가 통과되어 전국 유일의 고속도로 미개통 지역인 영월, 정선, 태백, 삼척 등을 관통하는 고속도로를 건설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고무적입니다. 동서6축인 평택~삼척 고속도로의 교두보가 마련된 것이죠. 우리 강원도청은 국가 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이 동서6축 프로젝트를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수차례 건의하여 결국 예타를 통과시켰습니다. 본 사업은 내년 초 타당성 평가 용역이 마무리되는데, 2025년에는 공사가 착공될 수 있도록 우리 강원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이 지난 9월 말 심의 완료되었습니다. 강원도에는 어떤 도로가 반영되었나요?
A 강원도의 전체 후보사업 21건 중 11건이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포함되었습니다. 이는 전국 116건 중 약 10%를 차지합니다. 사업비로 보면 약 1조 2천억 원 규모죠. 전체적으로 보면 국도·국지도 8개 노선인데, 국도5호(원주 신림~제천 봉양), 국도6호(평창 진부~강릉 연곡), 국도31호(평창 노동~홍천 자운, 인제 상남~기린), 국도35호(정선 임계~강릉 왕산), 국도56호(철원 육단~사곡, 홍천 화촌~장평, 춘천 사북~오탄), 국도75호(화천 삼일~사창), 국지도82호(영월 주천~판운), 국지도88호(영월 주천~한반도)가 포함되었습니다. 우리 강원도에서는 각 노선의 설계비를 확보하여 사업들이 활발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도로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 주된 사업으로 위험도로 구조개선,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회전교차로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지방도 4개소, 군도와 농어촌도로 3개소에 약 80억 원을 투자하여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을 추진했고,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회전교차로 설치 등을 통해 교통사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개선했습니다. 내년에도 관할 내 교통사고 유발요인을 찾아내 교통안전을 확보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Q 강원도에서 지방도 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무슨 내용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A 도내 20년 이상 경과된 도로의 포장, 차로확폭, 선형개량, 배수시설 정비 등을 재구조화 하는 사업입니다. 100% 강원도 업체에 수주기회를 제공하여 도내 지역경기 활성화도 도모할 수 있다고 봅니다. 2020년 4월부터 강원도개발공사와 함께 업무를 추진 중인데, 현재까지 원주 신평, 홍천 지르매재, 강릉 대관령, 화천 광덕 등 13개소 약 200km에 약 170억 원을 투입하여 설계와 공사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도로 재구조화 추진대상지를 지속 발굴하고 건설정책 역점시책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Q 고속도로 미개척지인 영월~삼척 구간의 앞으로 계획이나 추진 상황이 궁금합니다.
A 현재 우리나라는 수도권과 남쪽에 위치한 주요 대도시 간의 연계에 중점을 두고 투자하여 동서축의 도로 연계성이 매우 부족합니다. 그리고 동서6축인 경기 평택에서 충북 제천까지의 고속도로는 연결됐지만 충북에서 강원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는 없습니다. 영월, 정선, 태백 등 강원 남부는 고속도로 접근에 30분 이상 소요됩니다. 생활 인프라 접근성도 크게 떨어져 균형 있는 국토발전을 위해 본사업 추진은 절실합니다. 이에 우리 강원도청은 제천에서 영월, 삼척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 구간을 곧 정부에서 발표하게 될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반영하도록 건의하였습니다. 사실 영월~삼척고속도로는 경제성이 낮기 때문에 정책적으로 접근하여 사업을 추진해야 실마리가 보일 수 있다고 봅니다.


Q 강원도에서 춘천~철원고속도로 건설사업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추진 상황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신경제 구상의 접경지역 평화벨트로서 남북 내륙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도로사업이라고 봅니다. 춘천~철원고속도로는 부산에서부터 이어져 오는 남북8축 간선도로망입니다. 낙후된 강원도 서북부지역 균형발전과 물류이동 활성화에 대비하여 정부 소관부서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기본설계까지 완료된 춘천~북춘천 약 15Km 구간에 대해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의 중점사업으로 반영해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Q 이밖에 강원도에 고속도로가 건설되어야 할 구간이 있다면요?
A 속초~고성 구간과 포천~철원 고속도로 구간입니다. 앞서 말한 노선구간도 마찬가지이지만 2개 모두 단절된 구간이기 때문에 제2차 고속도로 5개년 건설계획의 중점 추진사업으로 반영해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특히 속초~고성 고속도로는 환동해 권역과 금강산, 원산 특구, 원산~평양 고속도로 연결을 위한 유일한 미개통 고속도로망입니다. 가까운 미래의 금강산 관광사업 재개와 북한의 원산 국제 관광특구 등 남북 간 동해안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핵심 내륙 고속교통망이죠. 포천~철원 구간도 한반도 내륙종단 교통축과 새로운 실크로드가 형성될 수 있는 구간입니다. 정부에서 구상 중인 접경지역 평화벨트의 핵심 국가도로망이 될 수 있어 추후 남북교류 협력사업과 낙후된 접경지역의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Q 남양주~춘천까지 이어지는 제2경춘국도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A 지난 2020년 11월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경기도, 가평군, 남양주시, 춘천시와 제2경춘국도협의회를 개최해 주변 도로와의 연계성, 환경훼손 및 민원 최소화, 경제성 등을 검토하였고, 이후 2021년 2월 관련 지역 주민설명회를 실시하고 기재부와 사업노선을 협의하여 사업노선이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건설사업은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에서 강원도 춘천시 서면 당림리까지 약 33.6km의 자동차전용도로 4차로로 신설되며 총 사업비는 약 1조 845억 원 정도 책정되어 총 4개 공구로 진행됩니다. 우리 강원도는 제2경춘국도 건설에 따른 향후 철원, 화천, 양구 등 강원북부권 접근성 향상과 춘천시 외곽순환도로와 연계성 향상을 위해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을 함께 검토하여 줄 것과, 제2경춘국도 노선 종점부에서 기존 경춘도로와 지체 현상을 최소화하고
간선도로로서의 기능향상을 위해 신호체계를 포함한 시설정비를 건의한 바 있습니다.


Q 강원도 내 동서녹색평화도로 공사 진행상황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A 본 사업을 통해 남북교류 거점 관광지 육성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참고로 동서녹색평화도로는 경기 강화에서 파주~연천~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간 접경지역을 잇는 총연장 211.5㎞의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으로 지자체 구간별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존 국도가 고속화도로로 탈바꿈될 동서녹색평화도로는 철원, 화천, 양구, 인제 등에서 약 600억 원이 투자되어 공사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특히 2021년도 기준 공정률로 보면 고방산지구는 약 60%, 서화지구는 약 65%, 동송지구는 약 62%, 신읍지구는 약 33% 정도 진행되었습니다. 사업은 지역적, 군사적, 환경적 특성이 복합적으로 고려되는 사업인 만큼 기존 도로망을 최대한 활용하고, 신설구간 환경훼손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지난 2020년 강원도를 비롯해 원주지방국토관리청, 동해안 6개 시군과 관광도로 조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광도로 추진협의체를 구성했습니다. 어떤 사업 내용인지 궁금합니다. 
A 우선 협의체는 우리 강원도와 원주청을 비롯해 강릉시, 동해시, 속초시, 삼척시, 고성군, 양양군 등 동해안 시군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협약 내용은 관광루트 선정, 동해안 관광도로 조성 등 상호 협력체계 구축과 재원 조달방안 논의 등이 주요 골자입니다. 현재 동해안에 단절된 자동차길 연결을 위한 기본설계를 진행 중이며, 사업 재원 확보를 위해 국토부의 ‘동해안권 발전종합계획’에 핵심사업으로 반영되었습니다. 2022년도 실시설계를 위한 국비 3억 원도 반영되어 사업추진에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강원도에서는 동해안 바닷가 경관도로가 국내 대표적인 드라이빙 체류형 관광도로로 발전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Q 지난 10월 강원 관광도로 선포식이 사업의 시작인건가요?
A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들은 주로 고속도로를 통해 동해안으로만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국도, 지방도 주변지역이 공동화가 발생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강원도는 관광객들에게 국도와 지방도를 달리며 강원도의 숨겨진 비경을 만나고 청정 지역에서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강원 관광도로’라는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도하였습니다. 지난 6월부터는 강원 관광도로의 브랜딩·홍보·상품판매·경관개선 등의 사업을 한국관광개발연구원과 함께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난 10월 ‘강원 네이처로드’로 BI(Brand Identity)를 선정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한 선포식도 개최하였습니다. 현재 강원 관광도로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프로모션 등의 자세한 정보는 강원네이처로드 홈페이지(www.natureroad.gangwon.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건설교통국에서는 도로를 사회·문화·경제적으로 다양하게 활용하고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입니다.


Q 강원도 도로관리를 위해 어떤 조치들이 시행되고 있나요? 최근에 데이터 기반 스마트 도로관리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고 기사를 통해 접했습니다.
A 2020년부터 3년 간 약 25억 원을 들여 예방중심형 포장관리, 교량관리, 터널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시스템 유지보수, 실무자 교육훈련, 기술자문 등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30개 노선 약 1,600km를 도로포장관리시스템(PMS)을 통해 조사 완료하였고, 앞으로 교량 600개소, 비탈면 610개소 등 관리를 위해 교량및터널관리시스템(BTMS), 비탈면관리시스템(CSMS)도 구축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스마트 도로관리시스템을 구축하면 도로시설물 파손 이후에 보수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최적화된 보수 보강 공법과 시기를 결정하여 예방 중심형 유지관리 방식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우리 강원도는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도로유지관리시스템 도입을 통해 시설물 노후·파손으로 인한 도로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20% 이상의 도로 유지관리 예산 절감효과와 40% 이상의 시설물 수명 연장을 목표로 효율적인 시설물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Q 강원도 원주시와 강릉시에서 ITS 사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들었는데 어떤 부분이 개선되고 있나요?
A 2020년 9월 국토부 ITS 공모사업에 원주시와 강릉시가 선정되어 추후 도심지 교통혼잡이 최소화되고 교통 흐름이 최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ITS 공모사업에는 국비318억 원을 포함하여 약 530억 원이 투자되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우리 강원도에서는 우선 ITS협회 함께 2020년 12월 현장조사를 진행한 후 센터시스템 1차 설계를 완료하였고, 2021년 초 사업관리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5월부터 본 사업이 착수되었습니다. 특히, 원주시의 경우 기업과 혁신도시에 따른 교통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북원로를 포함한 5개 도로 22km 구간에 교차로 관리시스템, 돌발상황관리CCTV, 교통정보수집시스템 등을 도입 중입니다. 강릉시의 경우 관광수요 증가로 인해 발생되는 주차문제, 반복정체 등을 해소하기 위해 경포로를 포함한 10개 도로 110km 구간에 주차정보시스템, 첨단신호체계, 자율주행지원 기반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Q 2026년 ITS세계총회 유지 후보도시로 강릉이 선정되었습니다. 결과가 나왔나요?
A 아직입니다. 2020년 국토부에서 2026년 ITS 세계총회 유치 후보도시로 강릉을 선정한 바 있습니다. 지금 대만 타이페이와 경쟁을 하고 있는데, 최종 후보지 선정은 2022년 9월 미국LA에서 열리는 세계총회에서 선정됩니다. 현재 국토부를 중심으로 강원도, 한국도로공사, ITS협회로 구성된 유치위원회가 적극적으로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도로협회 관계자 여러분들도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Q 2022년도 강원도 건설교통국 운영 방향이 궁금합니다.
A 민선7기 도정을 마감하는 해입니다. 내년에도 ‘평화와 번영, 강원시대’라는 도정비전 하에 코로나19라는 위기를 또 다른 기회로 바꿔 나가는 내실 있는 정책을 해나갈 것입니다. 내년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여 도내 지역경기 조기 회복에 주력할 방침이고, 앞서 말한 연속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입니다. 2022년은 세계 공급망 재편과 첨단산업 선점 경쟁, 탄소중립, 도시와 농촌의 균형발전 등 새로운 변화에 직면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여기에 미래 전략산업을 발굴·육성하는 기회로 삼아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우리 건설교통국에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도로협회 회원사에게 전할 말씀이 있다면요?
A 도로건설과 설계, 유지관리 등 각각의 업역의 전통산업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도로를 기반으로 한 건설업과 같은 전통산업이 경제발전의 주축을 이뤄왔습니다. 하지만 도로를 건설에만 국한하지 말아야 할 시점이 왔고, 첨단산업이나 타산업과의 연계가 필요한 시기가 도래했다고 봅니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첨단기술이나 타산업과의 연계를 도로산업에도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고안해 내야 할 것입니다. 우리 강원도도 전통적인 도로건설, 유지관리에만 국한돼 있지 않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패러다임으로 접근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 강원도 관광도로, 평화도로사업, 스마트 도로관리시스템 구축 등 가시적인 성과도 이뤄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도로협회 회원사들과 함께 지자체 도로의 개선책과 개혁안을
마련하여 도로산업에도 다시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서로 힘을 모았으면 합니다.


Q 마지막으로 마무리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도로를 관리하다 보니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이 필요합니다. 협회에서는 업계 영역을 나누지 말고 다 같이 모여 도로산업의 다양한 문제점과 의견을 나눴으면 합니다. 도로협회가 국토부 산하 기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부기관 산하 협회이기 때문에 우리 지자체나 업계의 문제점과 이해관계를 대변해서 정부 정책에 반영하는 일을 해줬으면 합니다. 무엇보다도 모든 도로 종사자가 궁극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소통하는데 애써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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