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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엘기술㈜ 윤홍구 대표이사를 만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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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0.12.31 | 조회수 | 2088 |
(자세한 사항은 첨부파일 참고) “도로 유지관리는 국민 생활안전과 삶의 만족에 큰 영향” “고품질 도로건설과 유지관리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 지엘기술㈜는 1998년 창립 이후 도로건설 및 유지관리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과 공법을 개발하며 건설 현장에 적용해왔다. 특히, 연구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하여 대한민국 가설교량 및 시설물 유지관리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들을 축적하며 튼튼한 중견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지엘기술은 사회간접자본인 도로 유지보수의 선봉에 선다는 각오와 열정으로 고속도로와 국도 유지보수, 재해예방 및 복구업무를 그 어느 기업보다 성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안전하고 적용성이 우수한 공법의 현장적용뿐만 아니라 도로의 제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제161호의 인터뷰에서는 지엘기술 윤홍구 대표를 만났으며 그동안의 사업과 소고에 대해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 전문이다. Q 윤홍구 대표님, 안녕하세요. 도로교통 독자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지엘기술 대표이사 윤홍구입니다. 도로교통 저널을 통해 인사드리게 된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관심을 가져주시고 지엘기술에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Q 지엘기술을 이끄시는 대표로서 그동안의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지엘기술은 1998년 창업 이후 도로건설 및 유지관리, 가설교량, 도로 신기술 공법개발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해왔습니다. 그동안 임·직원들의 노력과 기술로 발주처뿐만 아니라 협력사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우리 지엘기술은 사회간접자본인 도로의 업계에서 선봉에 선다는 각오와 신뢰로 고속도로와 국도건설, 유지보수, 재해복구, 예방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Q 지엘기술의 인력현황과 주요 사업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네, 지엘기술은 56명의 직원들이 힘을 모아 시설물 보수보강, 가설교량 건설, 도로 유지보수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선 교량, 터널, 도로포장, 안전시설물 등 사회기반시설물의 기능을 보전하고 이용자의 안전을 위한 시설물 유지관리와 안전진단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교통의 우회, 장비 이동통로 확보 등을 위해 한시적 목적으로 설치하는 가설교량 시설물 설치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최근 지엘기술에서 수행한 대표적인 프로젝트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 최근에 옥동교 노후교량 보수보강 및 기초인상 공사, 전라선 신리-죽림온천역간 죽림고가교 보강공사, 국도6호선 용문터널 시설물 보수공사, 수영터널 보수보강 공사 등 시설물 유지관리 사업과, 호남고속도로, 순천완주고속도로 등에 연간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하여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광주외곽순환고속도로, 영산강변도로, 언양~영천간 고속도로, 일로~몽탄간 도로, 구리~포천고속도로, 압해~암태 도로건설 공사,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구간 등에 가설교량을 설치하였습니다. 말씀드린 사업들은 우리 회사가 개발하고 국가로부터 지정받은 신기술을 적용하였습니다. Q 말씀하셨듯이 지엘기술은 자체개발한 신기술 공법으로 다양한 건설 프로젝트에 적용해왔습니다. 지엘기술이 보유한 대표적인 신기술을 소개해주세요. A 지엘기술은 국가에서 지정받은 방재신기술과 건설신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물론 특허기술도 20개 이상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기술이 우리 지엘기술을 이끄는 힘입니다. 특히 도로사업에 적용된 대표적인 기술은 방재신기술 90호와 102호입니다. 방재신기술 90호는 Mechanical Auto System이라는 공법인데, 유량제어형 안전잭을 이용한 변위제어방식의 교량 동시 인상공법입니다. 기존에 많이 사용하는 공법에서 발생되는 안정성 부족과 인상의 문제점을 해결하였으며, 전용 제어프로그램에 의한 자동화 시스템을 사용하여 경제성과 안정적인 시공성을 확보한 교량인상 공법입니다. 그리고 방재신기술 102호는 Girder type Temporary Bridge라는 가설교량 공법입니다. 지엘기술의 GTB 가설교량 공법은 경제성과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확보하였습니다. 참고로 한시적 목적으로 설치하는 가설교량은 교통의 우회 및 장비 이동통로의 확보, 사전재해 위험성 방지, 환경보호 등을 감안하여 강구조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Q 지엘기술의 대표기술인 GTB 가설교량 공법은 다양한 건설구간에 설치하고 있는데 발주처의 만족도가 높다고 들었습니다. 공법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저희 가설교량 공법을 높이 평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GTB 기술은 지점부 강성을 증가시킨 변단면 거더로 최적화된 단면을 보유한 공법입니다. 특히 지점부에 강성이 큰 판형거더를 설치해 지점부 모멘트를 증가시켰고, 일체형 복공판을 사용해 거더와 일체화시켰기 때문에 강재량을 최소화하여 공사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가설교량입니다. 또한 가설교량의 공기 단축으로 전체 공정 단축 효과도 기대할 수 있으며, 형고 증가 없이 장지간 가설교량 구현이 가능하여 통수단면적 확보에 유리하고 가교접속부의 토공부 절감으로 공사비와 공기절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하중조건이나 현장 여건에 따라 H-pile, 강관pile, 직접기초 등 하부 파일이나 복공판을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GTB 공법은 2015년 방재신기술로 지정받았으며, 한국도로공사 신기술 적용 플랫폼인 도공기술마켓에도 등록되어 그 우수성을 국가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지엘기술의 대표적인 기술입니다. 현재에도 건설이나 보수보강이 필요한 교량 구간에서 저희 가설교량이 설치되고 있습니다. Q 가설교량은 도로나 교량공사 구역에서 눈에 띄는데요. 주로 어떤 현장에 적용하는지 궁금합니다. A GTB 가설교량 공법은 최대 40m 장지간 가설교량이 필요한 경우, 재해 발생시 긴급 복구용 교량이 필요한 경우, 하천 구간 횡단시 본교량 설치를 위한 작업용 가설교량, 넓은 작업 공간 확보가 필요한 복공 구조물, 인도교 및 임시 보도육교, 거더 및 파일의 추가 없이 보도부 확장이 필요한 경우 등 다양한 구간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언양~영천고속도로,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동이~옥천구간,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직선화사업 등 다양한 도로공사 현장에 적용하여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Q 지엘기술에서는 전국에 있는 고속도로와 국도의 시설물 보수보강과 도로 유지관리 사업도 추진하고 있는데요. A 네, 지엘기술은 고속도로나 국도의 본선차단이 수반되거나 긴급성을 요하는 유지보수 사업과 도로 시설물 보수보강 사업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도로 유지관리 장비도 다수 보유하며 상시 점검뿐만 아니라 도로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속도로 구간의 도로시설물을 도로관리기관과 계약을 체결하여 토공, 배수공, 부대공, 구조물공, 교통안전시설 및 도로시설물 유지관리, 복구 등에 대해 보수공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노후 시설물 보수, 도로개량, 비탈면 보수 등도 수행하며 도로 이용객과 도로관리기관의 만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최근에 기억에 남는 공사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A 2016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발주한 성주대교 개축공사 프로젝트가 인상에 남습니다. 1975년에 건설된 성주대교에 노후화가 심하게 진행되어 개축공사가 진행되었는데, 교량 옆에 GTB 공법을 적용하여 폭 10m, 연장 470m의 가설교량을 놓는 공사에 투입된 강교 자재만 3,800톤이었습니다. 자재만 따져보면 국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대형 가설교량이었고, 3년의 개축공사 기간 동안 무리 없이 가교 역할을 충분히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16년 6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진행된 섬진대교 시설물 보수보강 프로젝트도 생각납니다. 섬진대교는 폭 18.5m, 연장 700m의 4차로 PSC 박스교량이었는데, 교각단면보수, 균열보수, 중성화 및 염해방지, 교량 기초부 단면보강과 수중부 단면보강, 파일보강 등 대대적으로 보수보강이 진행되었습니다. 프로젝트 준공 이후 세련되고 튼튼한 교량으로 탈바꿈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사업이었습니다. Q 앞서 대표님께서 사업수행의 원천이 기술에 있다고 하셨는데요. 지엘기술은 산학뿐만 아니라 정부기관과 함께 연구개발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투자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지엘기술은 도로건설, 시설물 유지보수에 필요한 원천기술과 지식재산권 등 20건 이상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남대, 목포해양대, 경남대, 경기대 등 지역 대학과 공동으로 연구개발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도로 유지관리는 일반적인 기술도 통용되는 사업이지만 우리 지엘기술은 기술력, 경제성, 시공성 향상에 초점을 두고 연구개발에 매진했습니다. 연구에 대한 결과로 단면보수, 교량인상, 방수, 창호, 띠철근, 지반보강, 그라우팅 분야에 특허기술과, 앞서 말씀드린 가설교랑과 교량인상 등 방재신기술 2개, 하수관로 비굴착 보수보강 공법의 건설신기술 1개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항상 강조하는 부분이지만 전문업체가 자산가치를 높이고 성장 잠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은 필수입니다. 국가에서 인정해주는 신기술이나 특허가 사업의 활력이고 최고의 영업력입니다. 저는 모든 임·직원들에게 연구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신입사원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들에게 정기적으로 기술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연구개발도 참여시키며 기술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저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Q 지엘기술은 전라남도 장성군에 자체 공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 공정을 지엘기술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간략하게 공장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네, 우리 지엘기술의 공장에서는 강구조물, 교량인상 장비, 금속제창 등 제품생산에 필요한 사출, 성형, 프레스, 조관, 도장 등에 필요한 모든 설비와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모든 강제품은 공장 내에서 자체 생산하여 완벽한 품질관리 절차를 거쳐 발주처에 공급되기 때문에 타사 대비 우수한 가격경쟁력으로 납품하고 있습니다.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기 때문에 발주처에서 우리 회사 기술과 품질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Q 종합건설업과 전문건설업 간 시장을 개방하는 내용의 건설산업기본법이 내년 1월부터 시행됩니다. 전문건설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29개 전문업종을 14개로 대업종화하면서 시설물유지관리 업종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네, 저도 시설물유지관리 사업자는 종합건설업 또는 통합전문업종 3개를 선택해서 전환해야 한다고 국토부 자료를 통해 접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시설물유지관리 업체가 7,000개가 넘는데, 관련업체 모두 2023년까지 전문건설대업종 중 유지관리업종을 선 택하거나 종합건설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도로, 교량, 터널과 같은 사회기반시설의 노후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상황속에서 시설물유지관리업은 날로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도 시설물유지관리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지엘기술은 유지관리 분야에서 그 어느 기업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법 개정으로 인해 업계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기술개발과 사업영역 확보에 더욱 노력할 방침입니다. Q 노후화되고 있는 도로 인프라가 많아지면서 유지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발주처에서도 도로, 교량 등의 유지관리에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관련하여 유지관리 분야도 첨단산업과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데 어떤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까? A 네, 저도 우리 직원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공학과 기술은 진일보합니다. 도로건설뿐만 아니라 유지관리 분야도 예외는 아니죠. 이미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는 국내에서도 BIM 도입을 의무화하고 있고, 이미 도로 건설현장에는 드론, 무인자동장비 등이 사람과 함께 일하고 있죠. 저도 산업의 격변기를 겪는 세대이기도 하고 이제는 직원들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큰 숙제인 것은 분명합니다. 지난 과거를 돌이켜보면 도로 유지관리 종사자의 전문성과 기술력 부족으로 유지관리 기술에 한계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20여 년을 돌이켜 보면 도로 유지관리에도 다양한 노하우가 쌓이고 있고, 설계나 시공 못지않게 유지관리 기술도 여러 가지 면에서 많은 발전을 이뤄왔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저도 도로 구조물이나 유지관리 분야에서 기술적인 현안과제나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직원들과 정기적으로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디어는 연구개발 기획에 활용하고 있고, 도출되는 결과물 중에 우수한 기술이나 공법을 개발한다면 발주처에 적극 어필하여 현장에 적용시킬 예정입니다. Q 지엘기술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입니까? A 우리 지엘기술의 목표는 발주처와 협력사에게 신뢰와 만족을 주고, 나아가 국민의 도로교통 생활 만족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회사가 좋은 기업이 되고 성장하는 비결은 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우리 지엘기술의 임·직원들에게 항상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지엘기술은 도로건설과 유지관리를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전문성 및 기술력을 보강하여 도로를 이용하는 국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Q 마지막으로 독자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도로의 패러다임이 도로건설에서 유지관리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정부에서도 도로건설뿐만 아니라 유지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양한 정책과 방침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모든 국민이 매일 접하는 도로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제가 제기될 것이고, 도로 본연의 사회적 가치관의 변화도 불가피할 것 입니다. 하지만 거듭 도로의 변화와 문제가 야기되더라도 고품질 도로 유지관리, 원활한 교통흐름, 도로 안전기술은 어느 도로에서나 필요한 기본 요소일 것입니다. 도로 유지관리는 곧 국민 생활안전과 삶의 만족에 기여한다고 생각합니다. 도로 유지관리 종사자분들께서도 자부심을 갖고 일하셨으면 합니다. 앞으로 한국도로협회와 도로 유지관리업계 권익 향상을 위해 많은 시간 보냈으면 하며, 회원사들과 좋은 도로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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