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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 김태오 건설교통국장을 만나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0.12.31 조회수 2283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 참고)


“세종시의 미래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과 협력할 것”
“건설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정책적 소임을 다할 것”


제161호 인터뷰에서는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 김태오 건설교통국장을 만났다. 김태오 국장은 1998년 공직에 입문하여 국토교통부 공공주택개발과장, 주베네수엘라대사관 참사관, 세종시 교통과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 2020년 8월 건설교통국장으로 부임하며 도로망 건설뿐만 아니라 교통서비스 구축, 건축정책 및 주거복지정책 사업 등을 총괄하고 있다. 김태오 국장은 인터뷰에서 “안전하고 만족할 수 있는 도로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소임”이라며, “세종시의 미래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의 전문이다


Q 김태오 국장님, 도로교통 독자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세종특별자치시 건설교통국장 김태오입니다. 도로협회에서 관심을 갖고 세종시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Q 2021년 건설교통국의 도로교통분야 정책 운영 방향이 궁금합니다.
A 2021년은 많은 어려움과 변화가 예상되는 여건 속에 경쟁력 있는 지역건설 환경조성, 지역개발 기반구축을 위한 간선도로망 확충, 도로시설물 유지관리, 첨단교통 인프라 확충, 대중교통 서비스 활성화, 개인형교통수단 이용환경 조성, 도로조명 관리, 교통정보 서비스 고도화 등에 중점을 두며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관내 도로교통 현황, 장래 교통여건 변화, 상위 도로건설 계획과의 정책부합 여부 등을 검토하여 지역 내 도로건설 사업에 대한 투자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세종시도 건설투자와 지원을 확대하고 안전한 도로환경 플랫폼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따른 중장기 도로망 확충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Q 세종시 관할 내에서 다양한 건설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몇 가지 주요 도로건설 사업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A 현재 우리 지역 내에서는 세종~포천고속도로와 조치원 연결도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사업들은 세종시와 수도권을 오가는 교통의 접근성 향상과 낙후된 서북부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 국책사업인 세종~포천고속도로는 전체 구간 중에 약 25km가 우리 시의 관할에 해당됩니다. 현재 공사 진행을 위해 토지보상 계획을 공고하고 보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치원 연결도로는 세종시 연기면 행복도시 경계에서 조치원 번암사거리 국도1호선까지 6~8차로의 4.9km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조치원 연결도로는 BRT 2차로도 포함되는데, 지난 2019년 5월에 착공하여 현재 약 1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2023년 상반기 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말씀드린 사업들은 우리 세종시와 국토부, 행복청 등과 협의체를 구성하여 적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세종~청주고속도로 사업추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A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세종~청주고속도로는 2019년 1월 예타 면제 사업으로 확정되었습니다. 2020년에 타당성평가 착수에 들어갔고 현재 전력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입니다. 타당성 평가가 완료 되는대로 2021년부터 설계가 진행되고 2024년부터는 착공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완공 목표시기인 2030년까지 국비 5,296억 원, 도로공사 4,435억 원을 들여 건설되는 대형 건설 사업입니다. 세종~청주고속도로는 세종~포천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청주분기점을 연결하는 연장 20㎞의 왕복 4차로 사업인데, 세종~포천 고속도로와 더불어 충청권, 경상권 접근성이 강화되어 우리 세종시의 발전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세종시는 지난 여름 당·정 협의를 통해 2021년 기본·실시설계를 위한 국비 61억 원 반영을 협의했으며, 연서면 국가산단 접근성 확보를 위한 산
단 진입 나들목 추가 설치도 건의했습니다.


Q 조치원 우회도로 건설사업은 타당성이 확보되어 착수되었지만 지난 3월에 중단되었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A 네, 조치원 우회도로 사업은 총 사업비가 1,322억 원에서 2,613억 원으로 대폭 늘어 현재 타당성 재조사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결과에 따라 진행되어야 하지만 2021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조치원 우회도로는 현재 1번 국도가 지나는 조치원 외곽으로 지나게 될 총 연장 7.72㎞의 왕복 4차로 신설 구간입니다. 조치원읍 번암사거리부터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상봉리로 연결되며, 천안과 경기 서남부 지역에서 세종시로 접근성 향상과 함께 만성 지정체 구간인 1번 국도 조치원 시가지의 교통 혼잡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2017년 2월 KDI로부터 1.15란 높은 B/C를 받아 일찌감치 타당성을 확보하여 2020년 3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였으나, 해당 구간 인근에 천연기념물 제321호인 봉산동 향나무로 인해 대안 노선으로 변경되어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부강역과 북대전IC를 연결하는 도로사업 진행상황도 궁금합니다. 지난 5월 예타가 통과됐다고 들었는데요.
A 네, 말씀하신 도로사업은 부강면 부강교차로에서 대전 유성구 북대전IC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12.73㎞의 왕복 4차로가 신설되는 도로입니다. 특히, 대전과 청주와 같은 도시 접근성 향상과 세종테크밸리, 과학비즈니스벨트, 대덕특구 연계를 위한 지역 간 상생발전 필요성에서 부각되고 있는 사업입니다. 2018년 11월 예타에서 사업을 진행할 수 없는 수치가 나와 2019년 4월 동측 우회도로와 금남~북대전IC 연결도로를 하나로 합친 사업으로 바꿔 다시 예타 조사를 받았으며, B/C 1.77이란 높은 값으로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였습니다. 현재 우리 세종시는 2021년부터 설계를 진행하기 위해 예산 반영을 당국과 협의하였습니다.


Q 이밖에 추진 중인 도로사업이 있다면 현황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최근에 오송~조치원 연결도로를 개통하였습니다. 조치원 상리사거리에서 오송역사거리까지 이어지는 도로에서 조천교를 확장하고 교차로를 개선하였습니다. 그리고 세종청사 하이패스IC 건설 타당성 검토를 추진하였는데 현장 여건이 불리해 B/C가 낮게 나왔습니다. 사실 세종시 외곽에 위치한 고속도로IC로 인해 도로이용자 불편이 증가하는 추세이고 도심지 교통량도 증가하여 세종청사IC는 필요한 사업입니다. 추후 국회세종의사당 실시계획 승인이 완료되거나 미이전 중앙행정기관이 추가로 이전되는 상황이 발생하여 건설수요가 증가하면 타당성 조사를 재추진할 예정입니다.


Q 2020년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 추진현황은 어땠나요?
A 네, 세종시에서는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생활 편익 증진을 위해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힘썼습니다. 최근에 번암리, 죽림리, 서창리, 봉암리, 용포리 등 11개의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했으며, 나머지 26개의 노선에 대해 보상과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순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하여 편입토지와 지장물 협의 보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예정된 사업기간 내에 완료할 방침입니다. 참고로 도시계획도로는 국도나 지방도와 별개로 도시계획구역 내의 주요 도로로서 결정되어 건설되는 도로입니다. 시민들의 요구가 많아 도로개설의 필요성도 높고 주변 교통혼잡 및 시민생활 개선의 효과가 큰 사업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Q 실효되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가 세종시에도 많지 않나요?
A 네, 세종시에서는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도로를 해결하기 위해 조치원 78개, 부강면 17개, 금남면 16개, 전의면 10개 등 121개 노선에 대해 실시계획 인가 고시를 완료하였으며, 이 중 90개 노선은 2024년까지 약 1,820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Q 세종시의 관내 건설업체 지원 대책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세종시가 출범한 이후 관내 건설업체가 2014년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동안 전입한 건설업체의 수주물량이 감소하면서 전출한 이유가 가장 크다고 봅니다. 우리 세종시는 지역 건설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관내업체 홍보책자 제작, 관내 공공기관 연간 발주계획 정보 제공, 건설청, 교육청, LH 등과 실무협의회 개최, 지역업체 보호대책을 위한 대형건설사 및 지역건설사 간 간담회 등 여러 가지 정책적 지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지역건설산업활성화 촉진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여 실태조사 항목 추가, 하도급 비율 50%에서 60% 조정, 민간공사 수주 기회 마련, 건설시장 불법·불공정 행위에 대한 건설업 등록기준 실태조사 실시 등 건실한 건설업체를 보호하고 관내 건설업체 지원시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Q 세종시에서 도로 이용 서비스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나 정책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 우리 세종시에서는 전기굴절버스 도입, 첨단 BRT 정류장 및 차고지 기반시설 확충, 광역BRT 노선개발 등 BRT 중심의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BRT 공사는 16개가 진행중이며, 2021년 7월까지 28개소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3개의 BRT 노선을 추가 개발하기 위해 용역을 추진 중입니다. 또한 돌발상황검지시스템 1식, 영상검지기 6곳, 온라인신호제어 21곳, 교차로수집장치 10곳을 설치하고, 버스도착정보안내기 419곳, 교통CCTV 51곳, 차량검지기 55곳, 노변기지국 70곳, 가변정보표지판 13곳 등 첨단교통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과 교통약자를 위해 마을택시와 장애인콜택시 운행을 확대하고 있는데, 장애인콜택시는 이동지원센터 업무을 전산화하고 모바일 앱·홈페이지 예약시스템을 마련하여 매년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Q 쾌적한 도로환경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유지관리 사업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A 세종시에는 교량과 고가차도 199개, 터널 지하차도 16개, 옹벽 5개, 육교 7개, 절토사면 5개 등 232개의 도로구조물을 유지관리 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종시를 비롯하여 행복청, LH공사 등과 지속 협의하며 교통정체구간 개선, 도로구조 개선, 도로소음 방지를 위한 도로포장 개선, 잦은 도로파손 부위 최적 보수공법 선정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시설물안전법 대상 교량 95개, 터널·지하차도 13개, 옹벽 5개, 절토사면 5개, 육교 5개, 동물이동통로 1개 등 124개 시설물에 대해서는 상하반기 정밀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문 인력이 필요한 지하차도는 관리위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내진보강공사 3개소, 교량노면 재포장공사, 지하차도 터널등 교체, 가로등 제어반 원격관리, 노후 보안등 LED 교체, 보안등 신설 공사 등 관할 내 안전운전 확보 및 도로 이용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Q 보행자 안전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중요한 요소입니다. 보행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A 세종시에서는 사람중심의 보행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보행 편의 개선을 위해 신호과속단속카메라 설치, 전선지중화, 과속방지턱, 미끄럼방지포장, 안전표지 등 교통안전시설 정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2020년에는 교통안전협의체 구성, 세종시 어린이교통안전 종합대책 수립 등 사람중심의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힘써 사망자 감소 전국 1위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최근에는 마을주민 보호구간 확대, 횡단보도 조명시설 개선 등 생활밀착형 안전사업을 확대하고 사고 잦은 위험구간도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도로교통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코로나19로 인해 업계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 만큼 우리 세종시에서도 건설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정책적 소임을 다할 것입니다. 어려운 문제들은 도로협회와 함께 업계 목소리에 귀 기울여 협력하며 풀어갔으면 합니다. 세종시에서도 건설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건설투자 계획을 모색하여 중앙정부, 유관기관과 함께 협업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모쪼록 2021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 지키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오 건설교통국장 이력
김태오 건설교통국장은 기술고시 33회로 1998년 임용되어 국토부 공공주택개발과장, 국토부 녹색건축과장, 국토부 주택정비과장, 베네수엘라대사관 참사관, 세종특별자치시 교통과장 등을 지냈으며, 2020년 8월 세종특별자치시 건설교통국장에 임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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